“너 꾀병이지, 진단서 떼와”... 바르셀로나 디렉터, 데 용에게 추궁→전화로 말다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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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르셀로나의 스포츠 디렉터 데쿠가 프렝키 데 용과 말다툼을 벌였다.
영국 매체 '골닷컴'은 15일(한국 시간) "데쿠는 프랭키 데 용이 병을 '가짜'로 만들어 바르셀로나와 앤트워프의 챔피언스리그 경기에 결장했고, 바르셀로나가 패배했다고 비난했다"라고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데쿠 디렉터는 데 용이 팀에서 제외된 것을 보고 분노했고, 데 용에게 전화를 걸어 명확한 설명을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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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 남정훈 기자= 바르셀로나의 스포츠 디렉터 데쿠가 프렝키 데 용과 말다툼을 벌였다.
영국 매체 ‘골닷컴’은 15일(한국 시간) “데쿠는 프랭키 데 용이 병을 '가짜'로 만들어 바르셀로나와 앤트워프의 챔피언스리그 경기에 결장했고, 바르셀로나가 패배했다고 비난했다”라고 보도했다.
데 용은 중앙 미드필더지만 딥라잉 플레이메이커 심지어 센터백도 가능한 전천후 미드필더다. 그는 빌드업을 주도하며 전진성도 좋기 때문에 공격의 활로를 만들어 주기도 한다. 또한 패싱력도 좋아 전진 패스, 전환 패스도 손쉽게 할 수 있다.
데 리흐트, 반더빅, 타디치, 지예시와 함께 아약스 돌풍을 일으킨 그는 2019년 바르셀로나에 입단한다. 그는 데뷔 시즌부터 주전으로 활약하더니 빼놓을 수 없는 핵심 미드필더로 성장했다.
그는 2021/22 시즌이 끝난 후 구단이 그를 타 구단에 팔 생각이었지만 엄청난 충성심을 보여주며 팀에 남겠다고 선언했다. 그는 결국 잔류에 성공해 2022/23 시즌 바르셀로나로 이적 후에 커리어 하이라고 부를정도의 최고의 활약을 펼친 시즌을 만들었다.
맨유 이적 사가로 인해서 마음고생이 심했지만 이를 묵묵히 자기가 할 일을 하면서 이적설을 잠재웠고 그가 보여준 충성심으로 바르셀로나 팬들이 가장 사랑하는 선수로 발돋움했다.
이번 시즌 부상을 털고 다시 복귀하며 팀의 핵심으로 자리 잡은 그는 이상한 사건에 휘몰렸다. 바르셀로나는 14일(한국 시간) 벨기에 안트베르펜의 보사윌스타디온에서 열린 2023/24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조별 예선 H조 6차전 로열 앤트워프와의 경기에서 2-3으로 패배했다. 이 경기에서 데 용이 결장한 이유에 대해서 말이 나왔다.
바르셀로나는 이 경기전에 이미 1등을 확정 지은 상태였고 데 용은 발열 증세로 인해 이번 경기에서 제외되었다. 매체에 따르면 데쿠 디렉터는 데 용이 팀에서 제외된 것을 보고 분노했고, 데 용에게 전화를 걸어 명확한 설명을 들었다.
데쿠는 데 용이 아프다고 믿지 않았고 심지어 자신의 주장을 확인하기 위해 의사에게 진단서를 요청했다. 보도에 따르면 데 용은 자신이 몸이 좋지 않다고 주장하면서 두 사람은 말다툼을 벌였다.
그러나 스페인 매체 ‘스포르트’는 다른 시각을 제시하고 있다. 보도에 따르면 데쿠와 데 용 사이의 전화 통화는 유익하고 우호적인 분위기에서 이루어졌으며, 데쿠는 데 용의 상태를 확인하고 의사와 계속 연락을 취하라고 지시했다.
이 상황으로 인해 구단은 잘못된 정보로 구단을 불안정하게 만들려는 시도에 대해 유감을 표명하는 등 내부적으로 혼란을 겪은 것으로 알려졌다. 구단은 이제 데 용이 다음 리그 경기에 출전할 수 있는 상태인지 계속해서 확인하고 있다.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디 애슬레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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