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 감독 "센터백 영입할 것"...'현재 부상' 다이어, 사실상 전력 외 처분→이적 자금으로 활용되나

오종헌 기자 2023. 12. 15. 1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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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릭 다이어는 1월 이적시장 기간 토트넘 훗스퍼를 떠날 가능성이 있다.

영국 '스카이 스포츠'는 14일(한국시간)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1월 이적시장이 개방되면 센터백을 영입할 것이라고 밝혔다. 현재 미키 반 더 벤과 다이어가 부상 중인 가운데 벤 데이비스가 중앙 수비수로 뛰고 있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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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오종헌]


에릭 다이어는 1월 이적시장 기간 토트넘 훗스퍼를 떠날 가능성이 있다.


영국 '스카이 스포츠'는 14일(한국시간)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1월 이적시장이 개방되면 센터백을 영입할 것이라고 밝혔다. 현재 미키 반 더 벤과 다이어가 부상 중인 가운데 벤 데이비스가 중앙 수비수로 뛰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와 맞물려 영국 '풋볼 런던'은 겨울 이적시장 기간 떠날 수도 있는 선수 중 한 명으로 다이어를 꼽았다. 이 매체는 "다이어는 내년여름 토트넘과의 계약이 끝난다. 그는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장기적인 플랜에 포함되어 있지 않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풋볼 런던'은 "토트넘은 현재 센터백 옵션이 부족하다. 하지만 여름이 되면 다이어를 이적료 없이 내보내야 하기 때문에 1월에 매각하려고 할 수 있다. 다이어 입장에서는 시즌 종료까지 기다리면 더 좋은 조건으로 계약할 수도 있다. 대신 1월부터 다른 팀들과 사전 협상을 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다이어는 어느새 토트넘에서 10년 가까이 뛰고 있는 선수다. 스포르팅 리스본을 떠나 토트넘에 합류한 뒤 꾸준하게 자신의 입지를 다졌다. 다이어는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 시절 수비형 미드필더로 기용됐다. 이미 그때부터 센터백, 우측 수비수까지 소화할 수 있는 멀티 자원으로 좋은 평가를 받고 있었다.


그리고 시간이 흐르면서 센터백으로 완전히 정착했다. 지난 시즌 역시 이 포지션에서 뛰며 안토니오 콘테 전임 감독의 두터운 신임을 받았다. 콘테 감독은 주로 3백을 구사했는데, 크리스티안 로메로와 함께 다이어를 주축으로 기용했다.


다이어는 지난 시즌 프리미어리그(PL) 33경기를 뛰며 주전으로 나섰다. 하지만 매 경기 불안한 수비 장면을 보여주며 비판을 받았다. 토트넘 역시 새로운 센터백 필요성이 꾸준히 제기됐고, 결국 올여름 큰 변화가 있었다.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부임하면서 반 더 벤을 영입했다.


반 더 벤은 곧바로 다이어를 밀어내고 로메로와 함께 주전으로 뛰고 있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4백을 쓰기 때문에 다이어 입장에서는 좀 더 경쟁이 빡빡해진 셈이다. 일단 시즌 전반기만 봤을 때는 사실상 전력 외 처분을 받았다. 최근에는 부상으로 경기에 뛰지 못하고 있지만, 그 전에도 출전 기회를 제한적이었다.


다이어의 계약 기간은 올 시즌까지다. 재계약 가능성이 높지 않기 때문에 내년 여름 FA 이적을 추진할 것으로 보인다. 바이에른 뮌헨, AS로마 등 해외 팀들과 연결되고 있다. 또한 현지 매체들에 따르면 다니엘 레비 토트넘 회장 역시 다이어의 매각을 결심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오종헌 기자 ojong123@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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