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범죄자' 조두순, 아내와 다툰 후 무단 외출… 검찰, 불구속 기소

신정은 2023. 12. 15. 13: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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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동 성범죄자 조두순이 야간 외출 제한 명령을 위반하고 집을 나섰다가 적발돼 재판에 넘겨졌다.

수원지검 안산지청 형사2부(최선경 부장검사)는 전자장치 부착 등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조두순을 불구속 기소했다고 15일 밝혔다.

현재 주거지에 아내 등 가족과 함께 거주 중인 조두순은 '오후 9시 이후 야간 외출 금지' 명령을 위반하고, 지난 4일 오후 9시 5분쯤 경기 안산시 소재 주거지 밖으로 40분가량 외출한 혐의를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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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동 성범죄자 조두순이 지난 2020년 12월 출소 후 경기도 안산시 법무부 안산준법지원센터로 들어가고 있다. [연합뉴스 자료사진]

아동 성범죄자 조두순이 야간 외출 제한 명령을 위반하고 집을 나섰다가 적발돼 재판에 넘겨졌다.

수원지검 안산지청 형사2부(최선경 부장검사)는 전자장치 부착 등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조두순을 불구속 기소했다고 15일 밝혔다.

현재 주거지에 아내 등 가족과 함께 거주 중인 조두순은 ‘오후 9시 이후 야간 외출 금지’ 명령을 위반하고, 지난 4일 오후 9시 5분쯤 경기 안산시 소재 주거지 밖으로 40분가량 외출한 혐의를 받는다.

조두순은 주거지 인근에 있는 경찰 방범 초소 주위를 배회하다가 바로 적발됐다. 그는 “아내와 다퉜다”는 등 가정불화 등을 이유로 무단 외출한 것으로 조사됐다.

그는 주거지 건물 1층 공동현관문으로부터 6∼7m 거리에 위치한 방범 초소로 걸어와 근무 중이던 경찰관 2명에게 말을 건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이 조두순에게 집으로 들어갈 것을 설득했으나, 조두순은 한동안 이를 거부했다.

조두순의 무단 외출 이후 경찰관의 연락과 함께 관제센터로부터의 위반 경보를 접수한 안산보호관찰소는 현장으로 보호관찰관을 보냈고, 조두순은 40여분 만에 귀가했다.

검찰은 안산보호관찰소와 핫라인을 활용해 즉각 대응하는 한편, 조두순에게 재범 방지를 경고했다.

또 보호관찰소 면담 일지 등 양형 자료 수집 및 검토 등 보완 수사를 거쳐 재범 방지 필요성 등을 고려해 조두순을 재판에 넘겼다.

조두순의 주거지로부터 20m 및 150m 지점에는 경찰과 시청의 방범 초소, 감시인력, CCTV 34대 배치돼 조두순을 상시 감시 중이다.

조두순은 2008년 12월 안산시 한 교회 앞에서 초등학생을 납치해 성폭행하고 중상을 입힌 혐의로 징역 12년형을 선고받고 복역한 뒤 2020년 출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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