軍 "北, ICBM 발사 동향 포착…신형 중거리탄도탄 가능성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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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 당국은 15일 북한이 연내 무력 시위를 위해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시험 발사를 준비하고 있는 동향을 포착해 관련 상황을 예의 주시하고 있다.
합동참모본부는 한미일 3국이 북한의 탄도미사일 경보정보 실시간 공유 체계를 가동하는 등에 대한 반발로 북한의 ICBM 발사가 임박한 것으로 보고, 북한이 그동안 ICBM 발사 장소로 활용해온 평양 순안 국제공항 등에서의 발사 준비 동향을 면밀히 추적·감시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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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7월 이후 6개월 만…고체 기반 화성-18형 추가 실험하나
합동참모본부는 한미일 3국이 북한의 탄도미사일 경보정보 실시간 공유 체계를 가동하는 등에 대한 반발로 북한의 ICBM 발사가 임박한 것으로 보고, 북한이 그동안 ICBM 발사 장소로 활용해온 평양 순안 국제공항 등에서의 발사 준비 동향을 면밀히 추적·감시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김태효 국가안보실 1차장은 14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DC 인근 덜레스 국제공항에서 특파원들에서 "지금 12월에도 북한의 ICBM 발사 가능성이 있다고 생각한다"고 언급했다.
이달 중 북한이 또 다시 ICBM 발사를 한다면 지난 7월 발사 이후 6개월 만이자 올 들어 5번째 ICBM 도발로 역대 한 해 동안 최다 ICBM 발사가 될 것이란 관측이다. 북한은 올해 2월 18일부터 7월 12일까지 4차례에 걸쳐 ICBM 도발을 감행했다.
전문가들은 이번 발사 시도 역시 신속성·은밀성을 확보한 고체연료 추진체계가 적용된 신형 화성-18형 등의 이용해 시험에 나설 수 있다며, 또한 '정찰위성 추가 발사를 위한 발사체 시험'일 가능성과 '신형 중거리탄도미사일'의 시험발사를 시도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분석했다.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14일에도 "미국의 주도 하에 벌어지고 있는 3자 간의 미사일 경보정보 공유 놀음은 명백히 지역 정세를 더욱 험악한 대결 국면으로 몰아가기 위한 위험천만한 군사적 망동"이라고 비난했다.
북한의 이같은 수사적 도발로 미루어 이달 ICBM 도발을 준비하는 정황 포착은 한미일 3국 북한 미사일 경보정보를 실시간 공유하는 체계의 가동에 들어간 반발과 동시에 사실상 '9·19 남북군사합의'가 무력화된 상황에서 한반도와 역내 안보환경을 둘러싼 군사적 긴장 수위를 높이기 위한 것이란 관측이다.
다만 북한의 도발 예상 시점은 평양 일대가 15일 오후까지 비가 내리고 16일까지 구름이 끼는 기상 환경을 고려할 때 이번 주말 이후부터 이달 하순으로 예정된 노동당 중앙위원회 제8기 제9차 전원회의 개최 전후가 될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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