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초 안에 99.9% 살균”… 도봉구, 유아차 소독 살균기 설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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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도봉구는 지역 공공시설 3곳에 유아차 살균 소독기를 설치했다고 15일 밝혔다.
구 관계자는 "최근 급증하는 독감, 마이코플라스마 폐렴균 등 각종 감염병과 집 먼지, 진드기로부터 영유아의 건강을 지키기 위해 살균 소독기를 설치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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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 장난감, 장애인 휠체어도 살균 가능
서울 도봉구는 지역 공공시설 3곳에 유아차 살균 소독기를 설치했다고 15일 밝혔다.
구 관계자는 “최근 급증하는 독감, 마이코플라스마 폐렴균 등 각종 감염병과 집 먼지, 진드기로부터 영유아의 건강을 지키기 위해 살균 소독기를 설치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살균 소독기는 도봉구민회관, 도봉여성센터, 창동육아종합지원센터에 마련됐다. 소독기 내부에는 살균에 최적화된 파장인 253.7㎜, 55W 자외선램프 4개와 적외선 열등이 장착돼 있다. 30초 이내에 각종 세균, 바이러스, 곰팡이와 집먼지진드기를 제거한다. 구는 소독기를 사용하면 99.9% 소독할 수 있으며 유아차를 접은 상태에서도 살균 효과를 볼 수 있다고 밝혔다.
소독기 크기는 가로 1m, 세로 1.4m, 높이 1.47m로 쌍둥이 유아차도 들어갈 만큼 크다.
유아차 외에 소독할 수 있는 물품은 카시트, 대형 어린이 장난감, 장애인 휠체어, 보행 보조기 등으로 영유아 가정은 물론 면역력이 취약한 구민 누구나 이용할 수 있다.
사용 방법은 간단하다. 소독을 원하는 물품을 소독기에 넣고 시작 버튼을 누르면 자외선 살균, 적외선 열 살균, 내부 먼지 제거 과정을 거치게 된다.
소독기 안에 어린이가 들어가거나 소독 중 문이 열리면 자동으로 소독이 중지되는 안전장치가 내장돼 있다.
오언석 도봉구청장은 “면역력이 약한 영유아가 안전하게 자랄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주고자 유아차 살균 소독기를 설치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양육 친화적인 환경을 조성해 아이, 부모 모두 행복한 도봉구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조희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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