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자원 “로또 관련 피해보상 사칭 전화 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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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소비자원이 로또 당첨 번호 예측서비스 피해 보상을 해주겠다는 소비자원 사칭 전화를 주의하라고 당부했습니다.
30대 남성 A씨는 지난 10월 소비자원에서 과거 로또 당첨번호 예측서비스로 피해를 입은 소비자들에게 보상을 할 예정이라 계좌번호가 필요하다는 전화를 받았습니다.
40대 여성 B씨도 지난 9월 소비자원과 함께 로또 당첨번호 예측서비스 이용대금 환급을 진행할 예정이라며 70만 원을 입금하면 환급액이 결정된다는 전화를 받았습니다.
모두 소비자원을 사칭해 로또 예측서비스 피해보상을 안내하며 개인·금융정보나 돈을 요구한 수법입니다.
이와 같은 '로또 예측서비스 피해보상 안내' 소비자 피해 상담은 지난 9월부터 11월 두 달 동안 33건이 접수됐습니다.
심지어 소비자원에서 발송한 문서인 것처럼 조작해 '환불 내용', '처리' 등의 내용을 담은 '접수승인서'도 문자로 첨부됐습니다.
소비자원은 "관련 전화를 받으면 가급적 통화를 하지 말고 통화를 하더라도 개인정보 요구에 응하지 말아야 한다"며 "현재까지 접수된 피해 내용과 관련한 관련 증거 수집 후 문서 위조에 대한 고발과 기관 사칭에 대한 경찰 수사를 의뢰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김승희 기자 sooni@ichanne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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