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이 아플 때 109로 전화주세요…청소년은 '톡'도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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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생명존중희망재단은 내년부터 자살예방 상담 전화번호가 '109'로 통합되고, 문자 소통에 익숙한 청소년을 위해 소셜미디어(SNS) 메시지(톡)를 통한 상담도 한다고 15일 밝혔다.
재단은 이날 오전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연 자살예방정책 기자간담회에서 109 운영 방안을 설명했다.
보건복지부와 재단에 따르면 자살예방상담(☎1393), 정신건강상담(☎1577-0199), 청소년상담(☎1388) 등 다른 상담 번호가 내년부터 모두 109로 통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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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반 자살 모집 글, 상시 모니터링해 24시간 내 수사 의뢰
(서울=연합뉴스) 성서호 기자 = 한국생명존중희망재단은 내년부터 자살예방 상담 전화번호가 '109'로 통합되고, 문자 소통에 익숙한 청소년을 위해 소셜미디어(SNS) 메시지(톡)를 통한 상담도 한다고 15일 밝혔다.
재단은 이날 오전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연 자살예방정책 기자간담회에서 109 운영 방안을 설명했다.
정부는 이달 5일 '10년 내 자살률 50% 감축'이라는 목표와 함께 109 통합 등 정신건강 정책 혁신방안을 발표했다.
보건복지부와 재단에 따르면 자살예방상담(☎1393), 정신건강상담(☎1577-0199), 청소년상담(☎1388) 등 다른 상담 번호가 내년부터 모두 109로 통합된다.
이에 따라 상담 수요가 늘어날 것에 대비 상담원은 기존 80명에서 내년 100명으로 늘린다.
또 재단에서 전화상담 자원봉사센터를 한시적 운영하는 방안도 검토한다.
아울러 전화 통화보다는 짧은 글로 하는 소통을 선호하는 청소년들을 위한 'SNS 상담'도 도입한다.
자살 장면이 담긴 영상이나 동반 자살 모집 글 같은 자살 유발 정보는 모니터링센터를 설치해 24시간 내 신고·구조·수사 의뢰하는 체계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일반인보다 자살 위험이 20∼30배 큰 것으로 알려진 자살 시도자 등 고위험군에 대한 지원도 강화한다.
경찰·소방이 자살시도자 정보를 자살예방센터(정신건강복지센터)로 연결해 상담·치료 등 사후 관리를 받게 한다.
스스로 목숨을 끊은 이들의 유족에게도 법률·행정 처리, 심리상담 지원 등을 제공한다.
복지부는 "미디어 속 자살 유발 정보와 자살 보도의 확산은 청소년 등 자살 자극에 취약한 이들의 자살 생각에 영향을 미친다"며 자살 사건을 어떻게 표현할지 등을 한국기자협회 등과 논의할 계획이다.
soh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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