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CGI자산운용 "현대엘리, 주총일정 발표 꼼수…주주권 침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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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CGI자산운용은 현대엘리베이(017800)터가 주주제안 경로를 막고 분리선출직에 사측 인사를 앉혀 주주권리를 침해했다고 지적했다.
KCGI자산운용은 이날 오전 온라인 기자회견을 열고 오는 29일 현대엘리베이터가 임시 주주총회를 여는 데 대해 "꼼수 일정을 발표했다"고 비판했다.
주주제안 안건은 주총 6주 전에 발표해야 하는데, 현대엘리베이터가 정확히 6주 전인 지난달 17일 주총 일정을 공시해 주주제안을 원천 봉쇄했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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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주제안 원천봉쇄, 분리선출직도 선점"
[이데일리 김보겸 기자] KCGI자산운용은 현대엘리베이(017800)터가 주주제안 경로를 막고 분리선출직에 사측 인사를 앉혀 주주권리를 침해했다고 지적했다.
KCGI자산운용은 이날 오전 온라인 기자회견을 열고 오는 29일 현대엘리베이터가 임시 주주총회를 여는 데 대해 “꼼수 일정을 발표했다”고 비판했다.
주주제안 안건은 주총 6주 전에 발표해야 하는데, 현대엘리베이터가 정확히 6주 전인 지난달 17일 주총 일정을 공시해 주주제안을 원천 봉쇄했다는 것이다.
또 임시주총 단일안건으로 이사 선임을 제시한 것도 비판했다. KCGI자산운용 측은 “소액주주 주주권 보호를 위해 마련된 분리 선출 감사위원을 회사 측이 선정한 인사로 정한 것은 최대주주의 영향력을 제한하고 감사 및 감사위원의 독립성을 제고하자는 분리선출 사외이사(3% 규정) 제도의 취지를 정면으로 침해하는 것”이라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주요주주인 쉰들러홀딩스와 국민연금 등이 주주권리 침해에 대해 책임감 있는 의결권을 행사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앞서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은 지난달 17일에 열린 현대엘리베이터 임시 이사회에서 등기이사 및 이사회 의장 자리에서 물러났다. 회사 측은 오는 29일 새로운 이사진을 꾸리기 위한 임시주총을 연다.
한편 KCGI자산운용은 현대엘리베이터 지분 2% 가량을 보유하고 있다.
김보겸 (kimkija@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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