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막전 문제 없다"…내년 서울서 '타자 오타니' 본다

김주희 기자 2023. 12. 15. 13: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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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타니 쇼헤이(LA 다저스)의 내년 메이저리그(MLB) 서울 시리즈 출격이 문제없이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오타니는 15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다저스 입단 공식 기자회견을 가졌다.

오타니가 개막전에 나서게 된다면, 다저스 유니폼을 입고 치르는 첫 공식 경기는 미국이나 일본이 아닌 한국에서 소화하게 된다.

오타니가 다저스 유니폼을 입고 나설 첫 경기인 이번 서울 시리즈는 MLB에서도 큰 관심을 끌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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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꿈치 수술 후 재활 중인 오타니, 내년 타자로 시즌 준비
다저스, 내년 3월 20~21일 서울서 샌디에이고와 개막전
[로스앤젤레스=AP/뉴시스] 오타니 쇼헤이가 14일(현지시간) 미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LA 다저스 입단 기자회견에 참석해 있다. 오타니는 10년 7억 달러(약 9079억 원)에 입단 계약을 맺었다. 2023.12.15.


[서울=뉴시스]김주희 기자 = 오타니 쇼헤이(LA 다저스)의 내년 메이저리그(MLB) 서울 시리즈 출격이 문제없이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오타니는 15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다저스 입단 공식 기자회견을 가졌다.

그는 이 자리에서 "내년까지 공을 던질 수 없지만, 타격하는 데는 제한이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투수와 타자를 겸업하며 MLB 최고 스타로 우뚝 선 오타니는 팔꿈치 통증으로 지난 9월 일찍 시즌을 마감했다. 이후 수술을 받고 재활 중이다.

이로 인해 내년 마운드에는 오르지 못한다. 대신 '타자 오타니'는 개막전부터 볼 수 있을 전망이다.

오타니는 "지난주 (공 없이 배트를 가볍게 휘두르는) 드라이 스윙을 했다. 개막일을 준비하기에 정말 좋은 상태다"라며 "예정대로 스프링 캠프에 참가하고, 시범경기에 출전한다면 개막전에 타자로 나서는데 전혀 문제가 없을 것"이라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오타니가 개막전에 나서게 된다면, 다저스 유니폼을 입고 치르는 첫 공식 경기는 미국이나 일본이 아닌 한국에서 소화하게 된다.

야구 세계화를 노리며 '월드투어'를 진행 중인 MLB 사무국은 지난 7월 LA 다저스와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의 2024시즌 개막전을 2024년 3월 20~21일 서울에서 개최한다고 밝혔다. 8월에는 MLB 실사단이 서울을 찾아 고척스카이돔의 시설을 점검했다.

오타니가 다저스 유니폼을 입고 나설 첫 경기인 이번 서울 시리즈는 MLB에서도 큰 관심을 끌고 있다. 다저스-샌디에이고의 개막전은 ESPN을 통해 미국 전역에 생중계될 예정이다.

한편, 일본프로야구를 거쳐 2018년 LA 에인절스 소속으로 빅리그에 데뷔한 오타니는 지난 10일 다저스와 10년 7억 달러의 초대형 계약을 맺고 이적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juhee@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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