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고용시장 외부 충격에도 '회복' 빨라…전남은 '더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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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지역은 핵심 산업 수가 많고 상호 연계성이 높아 외부 충격에도 고용 회복이 빠른 반면 전남은 고용 회복이 더딘 것으로 나타났다.
15일 서일원·김수현 전남대 경제학부 교수와 강재훈 한국은행 광주전남본부 과장이 발표한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탄력적인 지역산업 구조에 관한 연구: 광주전남지역을 중심으로' 보고서에 따르면 지역 산업구조에 따른 고용 회복탄력성을 분석한 결과, 지역 산업구조에서 중심이 되는 핵심 산업 간, 핵심 산업과 그 하위 산업 간 연계성이 높을수록 고용시장에서 외부 충격이 오더라도 지역 고용이 빠르게 회복되는 특징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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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일 서일원·김수현 전남대 경제학부 교수와 강재훈 한국은행 광주전남본부 과장이 발표한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탄력적인 지역산업 구조에 관한 연구: 광주전남지역을 중심으로' 보고서에 따르면 지역 산업구조에 따른 고용 회복탄력성을 분석한 결과, 지역 산업구조에서 중심이 되는 핵심 산업 간, 핵심 산업과 그 하위 산업 간 연계성이 높을수록 고용시장에서 외부 충격이 오더라도 지역 고용이 빠르게 회복되는 특징을 보였다.
광주는 자동차, 전자부품, 기계제조 등 11개 산업이 핵심 산업으로 분류돼 핵심 산업의 수가 많고 핵심 산업 간 상호 연계성이 높은 편으로 자동차 산업에서 외부 충격이 발생하더라도 핵심 산업 간 거래관계가 밀접하고 공간, 물자 등 대체 가능한 자원이 있어 자동차 산업의 고용 회복이 빠르게 나타났다.
그러나, 전남은 금속가공, 기계제조 등 핵심 산업이 4개로 분류돼 핵심 산업의 수가 적고 산업 내 상·하위 분야 간 연계성도 낮아 외부 충격에 대한 고용 회복이 상대적으로 더딘 것으로 분석됐다.
이들은 "분석 결과를 감안할 때, 지역경제 활성화뿐만 아니라 고용의 회복탄력성을 높이기 위해서는 광주의 경우 인공지능 산업, 전남은 탄소중립정책 관련 기술산업 등의 신성장산업을 기존 산업과의 연계성이 높고 여타 산업들을 지원할 수 있는 핵심 산업으로 성장시키는 방향으로 육성할 필요가 있다"고 주문했다.
이어 "한편 노동시장의 유연성 제고, 재취업 지원 프로그램 등의 강화, 정주여건 개선 등의 노력도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광주=이재호 기자 jaeho5259@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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