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금리·경기둔화 영향으로 해외직접투자 4분기 연속 줄었다

우형준 기자 2023. 12. 15. 13:27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글로벌 경기의 불확실성이 이어지는 가운데 해외직접투자가 4분기 연속 감소했습니다.

다만 이차전지 분야 등을 중심으로 제조업 투자액은 증가세로 돌아섰습니다.

기획재정부는 올해 3분기(7~9월) 해외직접투자액이 146억2천만 달러(총투자액 기준)로 1년 전보다 20.4% 감소했다고 오늘(15일) 밝혔습니다.

지난해 4분기 51.9% 줄어든 이후 4분기 연속 감소세다. 직전 분기와 비교해도 6.6% 줄었습니다.

업종별로는 전문과학기술업이 1년 전보다 42.5% 줄어든 4억3천만 달러를 기록해 감소폭이 컸습니다.

부동산업은 36.9% 감소한 9억2천만 달러, 금융보험업은 21.3% 줄어든 66억6천만 달러로 집계됐습니다.

다만 제조업은 작년 3분기 이후로 4분기 만에 증가세로 돌아서면서 11.8% 늘어난 48억6천만 달러를 기록했습니다..

국가별로는 대(對)미국 해외직접투자가 66억8천만 달러로 1년 전보다 10.3% 줄었고 케이만군도는 13억8천만달러로 47.4% 급감했습니다.

룩셈부르크(12억6천만 달러), 캐나다(9억6천만달러), 베트남(5억8천만달러)은 각각 44.4%, 272.9%, 8.3% 증가했습니다.

기재부는 "주요국의 고금리 기조, 유럽·중국의 경기둔화 우려 등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며 "다만 이차전지 시장을 선점하고 공급망을 강화하기 위해 북미·아세안 지역에 대한 관련 산업투자는 지속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당신의 제보가 뉴스로 만들어집니다.SBS Biz는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리고 있습니다.홈페이지 = https://url.kr/9pghjn

짧고 유익한 Biz 숏폼 바로가기

SBS Biz에 제보하기

저작권자 SBS미디어넷 & SBSi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Copyright © SBS Biz.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