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시, 겨울방학 아동 돌봄 체계 강화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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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익산시가 겨울방학에 대비해 지역 아동 돌봄 체계 강화에 나선다.
익산시는 이달 말부터 내년 2월까지 겨울방학 기간 지역 아이 돌봄 기관 62개소 운영시간을 탄력적으로 운영한다고 15일 밝혔다.
이에 각 기관은 방학 중 이용 아동 증가에 대비할 수 있도록 △기관 이용 홍보 △인력보강 △차량 운행 △지역사회 연계 현장 체험프로그램 등 특별대책을 마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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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24 김양근 기자] 전북 익산시가 겨울방학에 대비해 지역 아동 돌봄 체계 강화에 나선다.
익산시는 이달 말부터 내년 2월까지 겨울방학 기간 지역 아이 돌봄 기관 62개소 운영시간을 탄력적으로 운영한다고 15일 밝혔다.
유형별로 보면 지역아동센터 47개소와 다함께돌봄센터 7개소, 우리마을돌봄센터 6개소, 공동육아나눔터 2개소다. 방학 동안 보호자 없이 홀로 시간을 보내야 하는 아동이 없도록 돌봄 사각지대를 해소하는 것이 시의 목표다.
평소 학기 중 돌봄 기관에서는 방과 후 초등학생들을 위한 기초학습 지도는 물론 독서·숙제 지도, 급·간식 제공 등 전반적인 돌봄 지원이 이뤄지고 있다. 시는 방학 중 센터별 운영시간을 오전 8시부터 오후 8시까지 탄력 조정할 계획이다.
이에 각 기관은 방학 중 이용 아동 증가에 대비할 수 있도록 △기관 이용 홍보 △인력보강 △차량 운행 △지역사회 연계 현장 체험프로그램 등 특별대책을 마련했다.
가정 돌봄을 희망하는 경우 정부 아이돌봄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으며, 발생 되는 본인부담금을 시 자체 예산으로 지원해 부모의 경제적 부담을 줄인다.
특히 방학 중 맞벌이 가정 아동을 위한 먹거리 제공에도 각별한 노력을 기울일 예정이다. 시는 센터 이용 아동에게 건강한 점심 식사와 간식을 제공한다. 조리사를 통한 자체 조리나 반찬 업체 계약 등 각 기관 상황에 맞는 급식이 지원된다.
아울러 시는 내년 1월부터 초등학교 돌봄교실을 이용하는 6개교 학생 300여 명을 선정해 '초등돌봄 건강도시락 공급' 사업을 시범 추진하고, 이듬해 겨울방학에는 사업 대상을 도심권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방학 중 지역 농산물을 활용한 건강 도시락을 제공함으로써 아이들의 결식 우려를 해소하고, 지역 농산물 소비도 활성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해당 사업에는 지방소멸대응기금 예산 중 2억 원이 투입된다. 익산푸드통합지원센터가 지역에서 난 식재료와 도시락 배송을 담당하고, 사회적협동조합인 '청년식당'이 어린이급식관리지원센터가 제공하는 식단을 바탕으로 정성스럽게 도시락을 만들게 된다.
방학 중 돌봄 기관 이용을 원하는 시민은 시 누리집과 공식 SNS(블로그, 인스타그램, 페이스북, 카카오채널)를 통해 관련 정보를 확인하면 된다.
정헌율 익산시장은 "방학에도 언제든 맘 편히 아이를 키우는 사회적 분위기가 만들어지도록 지역에 맞는 돌봄 체계 마련해나가고 있다"며 "보편적 돌봄 지원 확대를 통해 아이 낳고 키우기 좋은 도시 만들기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전북=김양근 기자(root@inews24.com)Copyright © 아이뉴스24.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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