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대 여성 27.5%만 결혼에 긍정적

결혼에 대한 청년들의 긍정적 태도가 계속 줄어 20대 여성의 경우 10명 중 3명에 못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통계청이 발표한 '한국의 사회동향 2023'을 보면 지난해 사회조사에서 결혼을 반드시 해야 한다거나, 하는 것이 좋다고 응답한 비율이 20대 여성의 경우 27.5%에 불과했습니다.

결혼에 대해 긍정적으로 답한 비율은 2008년 52.9%에서 14년 사이 25.4%포인트 줄어들었습니다.

긍정적으로 답한 30대 여성은 31.8%였고, 20~30대 남성도 40%대에 머물렀습니다.

결혼하지 않는 주된 이유로는 '자금 부족'이 가장 많았고, 필요성을 느끼지 못했다는 응답이 뒤를 이었습니다.

혼자 사는 삶에 대한 긍정적 인식은 꾸준히 증가해 20~30대의 독신에 대한 긍정적 인식은 2015년 39.1%에서 2020년 47.7%로 증가했습니다.

또 혼자 사는 청년의 경우 40∼50%가 연립 다세대에 사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청년들이 꼽은 가장 필요한 주거정책은 전세자금과 주택구입자금 대출, 주거비 지원 등 금전적인 지원이 80% 이상으로 높았습니다.

또 2018년부터 3년간 20대 이하 가구주의 가구소득이 7%대 감소해 모든 연령대 중에서 유일하게 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부채 보유 비율은 20대 이하에서 2018년 50.8%에서 2021년 60.4%로 9.6%포인트 증가했습니다.

이 기간 전체 가구의 경우 부채 보유 비율이 64.1%에서 63.3%로 큰 변화가 없었습니다.

YTN 이승은 (selee@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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