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D, 강속구 글래스노 영입으로 2024년 WS 올인 [SS포커스]

문상열 2023. 12. 15. 1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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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일(한국 시간) 다저스타디움에서 오타니 쇼헤이의 입단 기자회견이 열리고 있을 즈음 언론들은 탬파베이 에이스 타일러 글래스노의 트레이드를 공식으로 보도했다.

오타니 회견이 끝난 뒤 다저스 앤드류 프리드먼 베이스볼 오퍼레이션 사장도 MLB 네트워크와의 생방송 MLB 투나잇에서 이를 확인해줬다.

다저스는 에이스 타일러 글래스노와 외야수 매뉴엘 마고를 받고 영건 라이언 페피오트와 외야수 조니 델루카를 탬파베이 레이스에 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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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 다저스는 오타니 쇼헤이 프리에이전트 계약 후 포스트시즌을 겨냥해 탬파베이 레이스 타일러 글래스노를 트레이드로 영입했다. AP연합뉴스


[스포츠서울|LA=문상열전문기자] 15일(한국 시간) 다저스타디움에서 오타니 쇼헤이의 입단 기자회견이 열리고 있을 즈음 언론들은 탬파베이 에이스 타일러 글래스노의 트레이드를 공식으로 보도했다.

오타니 회견이 끝난 뒤 다저스 앤드류 프리드먼 베이스볼 오퍼레이션 사장도 MLB 네트워크와의 생방송 MLB 투나잇에서 이를 확인해줬다.

다저스는 에이스 타일러 글래스노와 외야수 매뉴엘 마고를 받고 영건 라이언 페피오트와 외야수 조니 델루카를 탬파베이 레이스에 줬다. 처음 보도된 대로의 트레이드다. 다저스는 고액 연봉자를 받고 탬파베이는 젊은 선수로 연봉 상한을 줄였다.

30세 글래스노는 올해 21경기에서 10승7패 3.53, 26세 페피오트는 지난 두 시즌 동안 17경기(10경기 선발) 5승1패 2.76으로 가능성을 보였다.

글래스노는 2024년 연봉 2500만 달러, 마고는 1000만 달러다. 다저스에서는 고액 연봉이라고 할 수 없지만 탬파베이에서는 엄청난 금액이다. 2023년 개막 때 팀 연봉이 7935만 달러였다.

다저스는 오타니 영입에 그치지 않고 취약한 마운드를 보강하면서 2024시즌에 올인한 모양새다. 야마모토 요시노부가 여전히 프리에이전트 시장에 있어 다저스의 마운드 업그레이드는 끝나지 않았다.

지난 12일 야마모토가 다저스타디움을 방문했을 때 오타니를 비롯해 무키 베츠, 프레디 프리먼도 참석해 분위기를 잡았다. 야마모토를 영입하면 다저스로서는 월드시리즈 우승이 가능한 화룡점정 격이다.

투타를 겸하는 오타니 쇼헤이가 15일 입단 기자회견에서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두 번재 팔꿈치 인대 접합 수술로 2024싲능 마운드에 설 수 없다. 다저스타디움=문상열전문기자


오타니는 팔꿈치 수술로 2024시즌 투수는 할 수 없다. 사실 글래스노 영입으로도 월드시리즈 문턱까지 간 셈이다. 일단 글래스노, 워커 뷸러, 보비 밀러 등 강속구를 구사하는 선발 3명이 확보됐다. 포스트시즌에서는 구속 153km(95마일) 이하 선발로는 3이닝을 버티기 힘들다.

클레이튼 커쇼의 0.1이닝 6실점, 류현진의 와일드카드 시리즈 로스터 제외에서 잘 드러난다. 145km(90마일)의 패스트볼로는 포스트시즌에서 통하기 어렵다. 정규시즌은 괜찮다. 정규시즌과 포스트시즌은 타자들의 집중력 차이가 크게 다르다.

글래스노의 2023시즌 포심패스트볼의 평균 구속은 155km였다. 루키 밀러는 159km, 뷸러는 수술 전 154km였고 MLB 통산 포심패스트볼의 평균 구속은 155km를 유지했다. 포스트시즌에서는 3명의 똑똑한 선발만 있으면 우승이 가능하다.

마고의 영입은 외야진을 두텁게하는 효과다. 베츠가 2루수로 붙박이로 나서는 터라 마고는 외야 공격 라인에 큰 힘이 된다. 올해 99경기에서 타율 0.264-4홈런-38타점으로 다소 부진했다.

LA 다저스에서 탬파베이 레이스로 트레이드된 라이언 페피오트는 가능성이 큰 선발 투수다. AP연합뉴스


전 세계 스포츠 사상 최고액인 10년 7억 달러에 오타니와 계약한 다저스는 이 기간에 몇 차례 우승하는지가 관건이다. 지난 11년 연속 포스트시즌에 진출하고도 딱 한 차례, 그것도 시즌이 60경기로 짧았던 2020년 WS 우승이 전부다.

2024년을 우승할 경우 다저스는 WS 연패도 가능할 수 있다. 2025년에는 오타니가 마운드에 복귀하기 때문이다. MLB는 1998~2000년 뉴욕 양키스 3연패 이후 WS 연패 팀이 배출되지 않고 있다.

moonsy1028@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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