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N 없는 6경기, 토트넘 믿는 구석 "히샬리송 육체적·정신적 준비 완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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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한동훈 기자] 토트넘 핫스퍼는 '대체불가' 캡틴 손흥민이 빠지면 어떻게 대처할까? 토트넘 엔지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히샬리송을 믿는 모양이다.

영국 언론 '데일리메일'은 15일(한국시각) '토트넘이 새해 아시안컵에 참가하는 손흥민의 결장에 대비하는 가운데 포스테코글루는 히샬리송이 정신적, 육체적으로 성장할 준비가 됐다고 말했다'라고 보도했다.

아시안컵은 카타르에서 1월 12일부터 2월 10일까지 열린다.

손흥민은 12월 31일 본머스와 프리미어리그 경기 이후 출국한다고 알려졌다. 한국이 결승까지 진출한다고 가정하면 최소 5경기(FA컵 1경기, 프리미어리그 4경기) 결장은 확정이다.

토트넘이 FA컵 4라운드(32강)에 진출하면 이 경기도 못 뛴다. 결승전 소화 후 휴식이 필요하면 2월 18일 프리미어리그 25라운드 울버햄튼전도 빠진다. 최대 7경기까지 손흥민 없이 버텨야 한다.

그나마 다행인 소식은 히샬리송이 부상을 털고 골감각을 회복했다는 것이다. 히샬리송은 16라운드 뉴캐슬전 멀티골을 터뜨리며 4대1 승리에 앞장섰다. 토트넘 이적 후 프리미어리그에서 첫 멀티골이었다.

포스테코글루는 "내가 토트넘에 처음 왔을 때 히샬리송은 모든 것이 조금 힘들었다. 원하는 만큼 자유롭게 뛰거나 움직일 수 없었다. 모든 일을 힘겹게 헤쳐나갔다"라며 시즌 초반 히샬리송은 컨디션이 나빴다고 돌아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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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은 100%에 가깝다. 포스테코글루는 "대부분 선수들은 항상 약간의 문제를 안고 뛴다. 바로 해결이 어렵다면 육체적으로뿐만 아니라 정신적으로도 힘들어진다. 복귀한 이후에는 육체적으로 할 수 있는 것이 더 많아졌다고 느낀다"라며 히샬리송을 적극적으로 기용하겠다는 뜻을 내비쳤다.

토트넘은 손흥민 외에도 이브스 비수마(말리)와 파페 사르(세네갈)도 아프리카 네이션스컵 차출 문제로 보내줘야 한다.

포스테코글루는 "우리에게 큰 손실이다. 하지만 우리는 시즌 내내 겪었던 문제다. 우리는 지금까지 중요한 선수가 없었을 때 대처해야 했다. 우리가 처리했던 일이며 답을 찾을 것이다"라고 담담하게 답했다.

한동훈 기자 dhh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