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지 지퍼 열려 있다"…혼자 있던 식당 주인 성추행한 60대 송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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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임윤지 기자 = 술에 취해 식당 주인을 상대로 성희롱성 발언을 하며 강제 추행한 남성이 검찰에 넘겨졌다.

서울 중랑경찰서는 15일 강제추행 혐의를 받는 60대 남성 A씨를 불구속 송치했다고 밝혔다.

A씨는 지난 2일 오후 식당에 혼자 있던 주인에게 자신의 바지 앞섶을 보이고 "지퍼가 열려 있으니 언제든 오라"며 뒤에서 안는 등 강제 추행을 한 혐의를 받는다.

A씨는 식당 주인에게 "한 번 만나자", "함께 나가자"라고 말하는 등 성희롱도 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지난 4일 A씨의 거주지에서 경찰서로 임의동행해 입건했다.

경찰 조사 과정에서 술에 취해 기억이 안 난다며 범행을 부인하던 A씨는 경찰이 폐쇄회로(CC)TV를 보여주자 혐의를 인정했다.

경찰 관계자는 "A씨가 초범이고 신원이 확보돼 따로 구속영장을 신청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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