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의 고장’ 이천시, 이천제일고에 ‘반도체 계약학과’ 신설

오상도 2023. 12. 15. 12: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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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하이닉스의 본사가 있는 경기 이천시에 '반도체 계약학과'가 신설된다.

이번 반도체 계약학과 신설은 이천시가 지역 대표 기업인 SK하이닉스에 안정적으로 반도체 전문인력을 제공하기 위해 추진해온 프로젝트다.

앞서 시는 이천제일고에 반도체 계약학과를 신설하기 위해 지난 4월 SK하이닉스, 이천교육지원청, 한국세라믹기술원과 반도체 인재양성 업무협약을 교환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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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테크 특성화고, 인재육성 결실……1학급 22명 규모

SK하이닉스의 본사가 있는 경기 이천시에 ‘반도체 계약학과’가 신설된다.

15일 이천시에 따르면 관내 이천제일고등학교가 경기도교육청의 ‘미래 신산업 분야 하이테크 특성화고 계약학과 운영사업’에 최근 선정됐다.

지난 4월 이천시청에서 열린 이천제일고 반도체 계약학과 추진 업무 협약식. 이천시 제공
이에 따라 내년 이천제일고에선 1개 학급, 22명 규모의 반도체계약학과가 출범한다. 시와 교육 당국은 차세대융합기술연구원, 반도체 공유대학 등과 연계해 반도체 개념 교육 및 실험·실습 등을 진행, 전문인력을 양성하는 체계를 마련할 계획이다.

반도체 공유대학은 반도체 관련 학과가 있는 대학들과 기업이 교육과정과 실습 설비를 공유하고 참여기업 인턴십을 제공하는 등 현장 실무교육을 강화한 프로그램이다.

이번 반도체 계약학과 신설은 이천시가 지역 대표 기업인 SK하이닉스에 안정적으로 반도체 전문인력을 제공하기 위해 추진해온 프로젝트다. 이천을 첨단 반도체 중심도시로 키우겠다는 로드맵에 따른 것이다. 

앞서 시는 이천제일고에 반도체 계약학과를 신설하기 위해 지난 4월 SK하이닉스, 이천교육지원청, 한국세라믹기술원과 반도체 인재양성 업무협약을 교환한 바 있다.

김경희 이천시장은 “첨단 미래산업인 반도체 분야 지역 인재 육성의 핵심 도시로서 이천시가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천=오상도 기자 sdoh@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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