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9초 출전’ 김건우, 정규리그 코트 처음 밟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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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건우가 짧지만 의미있는 기회를 받았다.
지금까지 D리그에서 경험(6경기 평균 21분 52초 출전 6.2점 7.8리바운드 1.2어시스트 기록)을 쌓고 있던 김건우는 지난 12일 원주 DB와 원정 경기부터 출전선수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DB와 경기에서는 출전하지 못한 김건우는 가스공사를 상대로 정규리그 데뷔를 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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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SK는 14일 대구체육관에서 열린 대구 한국가스공사와 맞대결에서 81-69로 이겼다.
경기 종료 49.1초를 남기고 79-67로 앞서 승리를 눈앞에 둔 SK는 자밀 워니를 벤치로 불러들이고 김건우를 투입했다.
김건우는 지난 9월 KBL 신인선수 드래프트에서 전체 12순위로 SK에 입단했다. 지금까지 D리그에서 경험(6경기 평균 21분 52초 출전 6.2점 7.8리바운드 1.2어시스트 기록)을 쌓고 있던 김건우는 지난 12일 원주 DB와 원정 경기부터 출전선수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DB와 경기에서는 출전하지 못한 김건우는 가스공사를 상대로 정규리그 데뷔를 한 것이다.
전희철 SK 감독은 드래프트가 끝난 뒤 김건우를 선발한 이유를 물었을 때 “우리는 (2라운드에서) 포워드를 생각했다. 우리가 데리고 있는 선수와 보강할 선수가 너무너무 비슷했다. 빅맨 쪽에서 김건우는 (SK 빅맨 가운데) 어린 선수 중에서 선상혁, 김형빈과 다르다. 다른 스타일의 선수를 뽑아서 경쟁을 시키며 키워볼 생각이다”며 “김건우는 피지컬이 좋고, 신장은 (선상혁, 김형빈과) 비슷하지만, 농구 스타일이 다르다. 형빈이와 상혁이는 슈팅 능력이 좋은데 건우는 몸을 부딪히면서 피지컬을 이용하는 농구를 한다. 이 선수를 뽑아도 괜찮을 거라고 여겼다”고 설명했다.
김건우는 짧은 시간 동안 아무런 기록을 남기지 못했지만, 의미있는 첫 발을 내디뎠다.
#사진_ 박상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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