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왔다 다저스! 더 블루 오타니, 드디어 역사적 입단식 "이기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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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타니 쇼헤이가 성대한 LA 다저스 입단식을 거행했다.
다저스는 15일(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 LA 다저스타디움에서 오타니 입단식 및 공식 기자회견을 개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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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한동훈 기자] 오타니 쇼헤이가 성대한 LA 다저스 입단식을 거행했다.
다저스는 15일(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 LA 다저스타디움에서 오타니 입단식 및 공식 기자회견을 개최했다.
앞서 오타니는 지난 10일 자신의 SNS를 통해 다저스와 계약한 사실을 공개했다. 다저스는 12일 오타니 영입을 공식 발표했다. 뉴욕포스트 존 헤이먼 기자에 따르면 계약 규모는 10년 7억달러(약 9240억원)다.
MLB.com은 '프랜차이즈 역사상, 그리고 실제로 야구 역사상 가장 기념비적인 순간이라해도 과언이 아닌 투타겸업 슈퍼스타 오타니 기자회견이 열렸다. 10년 7억달러는 스포츠 역사상 최고액이다. 300명이 넘는 언론인과 온라인을 통해 전 세계 수백만 명이 지켜보는 가운데 오타니는 처음으로 다저스 유니폼을 입었다'라고 설명했다.
오타니는 "다저스는 나와 같은 열정을 공유하고 있다. 다저스는 승리에 대한 비전과 역사를 가졌다. 나도 같은 꿈을 꾼다. 하루 빠리 팀에 합류하고 싶다"라며 의지를 불태웠다.
오타니는 "구단주 그룹과 미팅을 했을 때 인상적이었다. 그들은 지난 10년을 돌아보며 이렇게 말했다. 매년 플레이오프에 진출했고 월드시리즈 우승도 1회 차지했지만 그들은 이것을 실패라고 생각했다. 그 말을 들었을 때 나는 느꼈다. 내가 원하는 승리의 느낌과 같았다"라며 벅찬 감정을 전달받았다고 고백했다.
오타니는 2017년 LA 에인절스와 계약하며 메이저리그에 진출했다. 신인왕, 홈런왕, 만장일치 MVP 2회 등 화려한 개인 기록을 자랑했지만 6년 동안 에인절스는 포스트시즌에 단 한 차례도 나가지 못했다.
오타니는 "개막전 출전에 문제 없다. 예정대로 스프링캠프에 참가하고 시범경기에 출전할 수만 있다면 개막전 타자로서 만반의 준비가 될 것이다"라고 기대감을 부풀렸다.
오타니는 "다저스 팬들에 대해서는 잘 모르지만 배우고 싶다. 경기장의 절반이 파란색이었던 것 같다. 정말 열정적인 팬들이라는 생각이 든다. 나는 항상 도전을 좋아한다. 그리고 나는 그것을 할 준비가 됐다"라며 각오를 다졌다.
한동훈 기자 dhh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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