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이렇게 강요하는거야”... 네덜란드 레전드, 남자 축구팀에 여자 감독 선임 반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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웨슬리 슈네이더가 소신 발언을 했다.
이탈리아 매체 '풋볼 이탈리아'는 14일(한국 시간) "인터 밀란의 전 선수 웨슬리 스네이더는 여자 감독들이 남자 축구팀의 감독이 되어서는 안된다고 암시하는 발언을 했다"라고 보도했다.
바튼은 지난 10월에 여성 축구 선수들이 남자 축구에 대해 이야기하는 것을 좋아하지 않는다는 케빈 키건 전 뉴캐슬 앤 잉글랜드 감독의 발언을 지지하는 듯한 발언을 해 논란을 불러일으키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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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 남정훈 기자= 웨슬리 슈네이더가 소신 발언을 했다.
이탈리아 매체 ‘풋볼 이탈리아’는 14일(한국 시간) “인터 밀란의 전 선수 웨슬리 스네이더는 여자 감독들이 남자 축구팀의 감독이 되어서는 안된다고 암시하는 발언을 했다”라고 보도했다.
네덜란드 국가대표팀인 피에르 반 후이동크 역시 스튜디오 보트발에 나와서 이 주제에 대해 토론했다. 그들은 현재 잉글랜드 여자 국가대표팀 감독인 사리나 위그만이 남성 팀 감독으로 임명될 수 있을지 여부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스네이더는 여자 감독을 반대하는 입장을 보였다. 그는 “판단하기 어렵다. 내가 라커룸에서 어땠는지 제 자신을 뒤돌아본다면... 아마 지금은 바뀌었을지도 모르지만 나는 바뀌지 않았다. 여성들에게 반대하는 건 아니지만 너무 도가 지나친 것 같다. 나는 우리가 무언가(불문율)를 깨뜨려야만 한다고 하는걸 들었다”라고 밝혔다.
그는 이어서 “우리가 뭘 깨뜨려야만 하죠? 그게 일어난다면 결국 일어나게 될 것이다. 하지만 우리는 이에 대해 너무 강요하고 있는 중이다. 이에 대해 지금 의논하는 것 자체부터 이미 너무 과하다고 생각한다. 어쩌면 그런 일이 일어나게 될지도 모르지만 우리는 이에 대해 강요하고 있고 이는 역효과를 초래한다”라고 덧붙였다.
이 발언에 앞서 축구 감독인 조이 바튼은 아마존 프라임의 프리미어리그 중계에 여성 아나운서와 해설자가 다수 포함된 것에 대해 불쾌감을 드러냈다.
바튼은 트위터에 “여자들은 남자 경기에서 어떤 종류의 권위도 가지고 이야기해서는 안 된다. 완전히 다른 경기다. 그걸 받아들이지 않는다면 나와는 관점이 다를 수밖에 없다. 현재 여자 축구가 발전하고 있는 모습은 아주 환상적인 일이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남자 경기에서 그들이 하는 말은 하나도 진지하게 받아들일 수 없다”라고 밝혔다.
바튼의 트위터 게시물은 이전에 #HERGAMETOO 이니셔티브에 지지를 표명한 이후 나온 것이다. 이 캠페인은 스포츠계의 성차별에 맞서 싸우자는 취지의 캠페인으로, 바튼은 브리스톨 로버스 감독 시절 이 캠페인의 홍보 카드를 들고 포즈를 취한 바 있다.
바튼은 지난 10월에 여성 축구 선수들이 남자 축구에 대해 이야기하는 것을 좋아하지 않는다는 케빈 키건 전 뉴캐슬 앤 잉글랜드 감독의 발언을 지지하는 듯한 발언을 해 논란을 불러일으키기도 했다.
브리스톨에서 열린 라이브 이벤트에서 키건은 '(경기장에서) "여자 선수들이 잉글랜드 남자 대표팀 경기 중계에 나와 얘기하는 걸 좋아하지 않는다. 난 여자 선수들과 남자 선수들이 같은 경기를 경험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라고 말했다.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풋볼 이탈리아, 데일리 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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