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시 신청사 설계공모에 '아카이빙 시티' 최종 선정

지하 2층·지상 12층 규모, 2028년 준공 목표

(청주=뉴스1) 임양규 수습기자 = 충북 청주시는 통합 청주시청사 건립을 위한 설계 공모에서 해안종합건축사사무소와 선엔지니어링종합건축사사무소 공동 제출작품인 '아카이빙 시티'(Archiving City: 도시의 일상을 기록하는 청사)를 최종 선정했다고 15일 밝혔다.

시는 이번 설계공모에 접수된 4개 작품을 기술심사와 본심사를 거쳐 최종 당선작을 선정했다.

대학교수와 건축관련 전문가로 구성된 9명 심사위원회의 심사과정을 유튜브 생중계를 통해 공개함으로써 투명성과 공정성을 높였다.

당선작은 콤팩트한 공간구성으로 짧은 동선을 확보해 사용자의 편의성을 고려하고, 유지관리가 편한 실용적인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시는 당선자에게 '청주시청사건립사업 기본·실시설계' 용역 수행권리를 부여하고, 2등 4000만원, 3등 3000만원, 4등 2000만원의 상금을 지급한다.

통합시청사는 상당로 155 일원에 전체면적 6만3000㎡, 지하 2층~지상12층 규모로 건립된다.

시는 이번 달까지 설계공모 당선업체와 계약을 체결해 오는 2024년 9월에 설계용역을 마무리, 2025년 8월 착공에 돌입해 2028년 하반기 준공을 목표로 사업을 추진한다.

시 관계자는 "설계공모 당선작을 바탕으로 청주시청사 건립사업을 차질 없이 추진하도록 노력하겠다"며 "합리적이고 실용적인 시청사 건립으로 침체된 원도심을 활성화하고 시민이 이용하기 편리한 효율적인 청사가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limrg90@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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