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토 사무총장 "우크라 패배시 푸틴은 다른 곳서 또 전쟁 할 수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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옌스 스톨텐베르그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사무총장은 우크라이나가 패배할 경우 러시아가 다른 곳에서 또 전쟁을 벌일 수 있다고 경고했다.
14일(현지시간) 폴리티코에 따르면 스톨텐베르그 사무총장은 로베르트 피초 슬로바키아 총리와의 회담에서 기자들에게 "(블라디미르) 푸틴이 우크라이나에서 승리하면 그의 침략이 거기서 끝나지 않을 위험이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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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김민수 기자 = 옌스 스톨텐베르그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사무총장은 우크라이나가 패배할 경우 러시아가 다른 곳에서 또 전쟁을 벌일 수 있다고 경고했다.
14일(현지시간) 폴리티코에 따르면 스톨텐베르그 사무총장은 로베르트 피초 슬로바키아 총리와의 회담에서 기자들에게 "(블라디미르) 푸틴이 우크라이나에서 승리하면 그의 침략이 거기서 끝나지 않을 위험이 있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의 (우크라이나) 지원은 자선이 아닌 우리 안보에 대한 투자다"라고 덧붙였다.
이날 스톨텐베르그 사무총장과 회담한 피초 총리는 지난 9월 총선에서 승리 후 우크라이나에 대한 지원을 반대하고 있다.
슬로바키아 전임 정부는 우크라이나에 △쿠브(Kub) 방공시스템 로켓 140발 △120㎜ 대포 탄약 △소형 무기 탄약 400만발 등을 지원하는 내용의 새로운 군사원조 패키지를 계획하고 있었다.
하지만 친러 좌파 성향의 피초 내각은 이 같은 군사원조 계획을 거부했다.
스톨텐베르그 사무총장은 최근 우크라이나 지원에 대한 회의론이 여러 국가에서 커지고 있는 점을 의식하면서 러시아에 맞서 동맹이 굳건히 버텨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정의롭고 지속적인 해결책에 도달한 유일한 방법은 푸틴 대통령에게 그들이 전장에서 이길 수 없다는 것을 설득하는 것"이라며 "푸틴 대통령이 전장에서 이길 수 없다는 것을 깨닫도록 하는 유일한 방법은 우크라이나를 계속 지원하는 것"이라고 힘주어 말했다.
한편 푸틴 대통령은 이날 연말 기자회견에서 '우크라이나의 비(非)나치화'라는 목표를 달성할 때까지 우크라이나 전쟁을 계속하겠다고 밝혔다.
kxmxs4104@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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