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의도 아파트지구, ‘지구단위계획’ 전환...“복합 개발 중점”
박진성 기자 2023. 12. 15. 12:06
서울시가 여의도의 노후 아파트 단지를 재건축할 때 복합용도 개발에 중점을 둔다.
서울시는 이같은 내용의 제19차 도시·건축공동위원회를 열어 ‘여의도 아파트지구 지구단위계획안’을 수정 가결했다고 15일 밝혔다.
여의도의 기존 ‘아파트지구 개발기본계획’은 지구단위계획구역으로 전환한다. 대규모 주택단지에 창의적 건축계획이 들어가도록 특별계획구역으로 지정한다.
해당 부지는 여의도역·여의나루역 일대 총 59만9795㎡(18만여평)이다. 총 9개의 특별계획구역으로 나뉘는데 각 구역별로 목화·삼부아파트, 장미·화랑·대교아파트, 미성아파트 등이 포함된다.
세부 개발 계획을 세울 때는 용도지역을 상향할 방침이다. 이를 활용해 단절된 주택단지와 한강·금융 중심지·샛강을 연결하는 공공보행통로를 조성해 편리성을 높인다. 한강과 어우러진 수변복합문화공간을 조성해 그레이트 한강사업과 연계할 계획이다.
이번 지구단위계획은 상위 계획인 ‘2040 서울도시기본계획’에서 제시한 목표인 ‘여의도 국제금융중심지 육성과 한강 중심 글로벌 혁신 코어 조성’의 연장선이다.
서울시 관계자는 “여의도 지구단위계획 수립을 통해 도시·사회 여건 변화에 유연하게 대응하고, 여의도 금융중심지 등 주변 지역과 조화로운 통합적 도시관리 체계가 마련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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