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핸드볼 H리그] 두산·SK호크스 상종가, 인천은 주춤(종합)

김용필 기자 2023. 12. 15. 1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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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의 묘미는 역시 승패가 있고 그 결과에 따라 희비가 엇갈린다는 것이다.

지난 13, 14일 이틀 간 신한 SOL페이 23-24 핸드볼 H리그 남자부 2라운드 2차전이 마무리됐다.

그런 두산이 두 게임 연속 승리를 거두지 못했으니 그 명성에 금이 가려는 찰나에 승리를 거두고 단숨에 1위 인천도시공사와 승점 11점으로 어깨를 나란히 했다.

SK호크스는 2라운드 들어 2경기 연속으로 승리를 따내며 1, 2위 인천도시공사와 두산에 위협적인 존재임을 각인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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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라운드 2차전에서 두산과 SK호크스, 하남시청이 승리 거둬
사진 신한 SOL페이 23-24 핸드볼 H리그 남자부 2라운드 2차전이 끝난 15일 현재 순위, 한국핸드볼연맹

(MHN스포츠 김용필 기자) 스포츠의 묘미는 역시 승패가 있고 그 결과에 따라 희비가 엇갈린다는 것이다.

지난 13, 14일 이틀 간 신한 SOL페이 23-24 핸드볼 H리그 남자부 2라운드 2차전이 마무리됐다. 크게 순위가 요동치지는 않았지만, 서로 딛고 올라설 수 있는 계단이 형성됐다.

최하위 충남도청부터 2점씩 순위별로 올라가고 3위 SK호크스와 1, 2위 와는 3점 차이로, 한 경기의 결과에 따라 상위 팀을 따라잡느냐 하위 팀에 따라잡히느냐의 아슬아슬한 사슬에 묶인 형국이다.

이번 2차전에서 가장 눈에 띄는 건 두산과 SK호크스의 승리다. 패에 이어 무승부로 연달아 승리를 거두지 못한 두산은 핸드볼 좀 안다고 하면 다 아는 '어우두'(어차피 우승은 두산)라는 신조어를 탄생시킨 팀이다. 그런 두산이 두 게임 연속 승리를 거두지 못했으니 그 명성에 금이 가려는 찰나에 승리를 거두고 단숨에 1위 인천도시공사와 승점 11점으로 어깨를 나란히 했다. 회의적인 생각들을 역시 두산이란 말로 바꿔 놓았다.

SK호크스는 2라운드 들어 2경기 연속으로 승리를 따내며 1, 2위 인천도시공사와 두산에 위협적인 존재임을 각인시켰다. 특히 인천도시공사를 25-24로 꺾으면서 인천의 독주를 눌러 앉히고 추격의 고삐를 바짝 조였다. 2라운드에서 유일하게 2연승을 거두며 상종가를 기록하고 있다.

그동안 무패 행진을 이어오던 인천도시공사가 리그 첫 패배를 당하면서 잠시 숨 고르기에 들어갔다. 하필 상승세를 타고 있는 SK호크스에 패하면서 날개를 달아준 꼴이 됐다.

하남시청은 두산과 비긴 뒤 상무피닉스를 꺾어 승점 3점을 추가해 상무를 끌어 내리고 4위로 올라섰다. 2라운드 출발이 산뜻하다. 상무피닉스와 충남도청은 나란히 2연패를 당하면서 새로운 반격 카드를 꺼내야 하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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