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企 41%는 여성기업… 역대 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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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기준 우리나라 여성기업은 총 314만개로, 전체 기업의 40.7%를 차지한다는 분석 결과가 15일 나왔다.
여성경제연구소(WERI)는 2021년 기준 중소기업 기본통계와 창업기업 동향, 전국사업체 조사 등 국가승인통계를 바탕으로 분석한 '여성 중소기업 현황'을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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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기준 우리나라 여성기업은 총 314만개로, 전체 기업의 40.7%를 차지한다는 분석 결과가 15일 나왔다.
여성경제연구소(WERI)는 2021년 기준 중소기업 기본통계와 창업기업 동향, 전국사업체 조사 등 국가승인통계를 바탕으로 분석한 ‘여성 중소기업 현황’을 발표했다.
분석에 따르면 우리나라 여성 중소기업 수는 313만6543개로 전년 대비 18만 5299개(6.3%)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종사자 수는 528만3013명으로 전년 대비 25만8238명(5.1%) 증가했고, 매출액은 564조6312억원으로 전년 대비 65조3442억원(13.1%) 증가했다. 기업 수와 종사자 수, 매출액 모두 남성기업보다 증가율이 가팔랐다.
업종별로 살펴보면 여성기업은 도소매업, 부동산업, 숙박음식점업이 65.7%(남성 44%)로 많은 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3개년(2019~2021년) 평균 증가율을 보면, 여성 중소기업은 숙박음식점업을 제외한 나머지 업종에서 남성보다 높았고, 특히 기술 기반 업종인 제조업과 지식 기반 서비스업의 증가세가 남성보다 높았다.
기업 규모별로 보면, 전체 여성기업 중 소상공인이 97.4%로 소규모 기업들이 많았고, 1인 종사자 비중이 79.9%(남성 71.9%)로 높았다. 조직 형태별로 봐도 여성 중소기업은 남성 중소기업(83.9%)보다 개인기업 형태로 사업을 운영하는 비중(93%)이 높았다.
업력별로는 여성 중소기업은 업력 3년 이하가 40.2%(남성 32.4%)로 창업 초기기업이 많으나, 남성 중소기업의 경우에는 7년 초과한 기업이 전체 남성 중소기업 중 43.9%를 차지하는 등 창업기를 벗어난 형태가 많았다.
창업에서는 여성이 전체의 45.9%를 차지하고 있으며, 이 중 기술 기반 업종에서의 여성 창업은 9.5만개다. 7개년(2016~2022년) 평균 증가율로 보면 여성(5.6%)이 남성(1.6%)보다 4.0%포인트(p) 빠르게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여성 종사자의 고용 비중은 여성기업이 전체 고용인력 중 72%를 차지했다. 이는 남성(31%)보다 2.32배 높은 수준이다.
이정한 한국여성경제인협회 이사장은 ”최근 여성 기업의 성장이 두드러지고 있는 만큼 여성경제연구소(WERI)에서 지속적으로 여성기업 현황을 파악하여 좀 더 실효성 있는 여성기업 육성 정책방향을 제시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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