샌프란시스코, 이정후 영입 공식발표..."웰컴 투 자이언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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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후(25)가 마지막 관문이었던 메디컬테스트까지 깔끔하게 통과하고 드디어 빅리그 진출의 꿈을 이뤘다.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는 15일(한국시간) 이정후의 여입을 공식 발표했다.
미국 동부 시간으로 지난 5일 오전 8시(한국시간 5일 오후 10시)부터 MLB 구단과 협상이 가능하게 된 이정후는 포스팅 공시 후 불과 일주일 만에 샌프란시스코와 빠르게 계약을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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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는 15일(한국시간) 이정후의 여입을 공식 발표했다. 구단 공식 SNS에도 “이정후 선수,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에 온 걸 환영합니다”고 영어와 한글로 환영 인사 메시지가 올라왔다.
구단은 구체적인 계약 내용을 공개하지 않았다. 하지만 미국 현지언론들은 이정후가 “샌프란시스코와 6년 총액 1억1300만 달러(약 1484억원) 조건으로 계약을 맺었다”고 일제히 보도했다. 여기에 4년 뒤 옵트아웃(선수가 계약 기간 도중 FA를 선언할 수 있는 자격)을 할 수 있는 조항도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정후의 계약은 역대 포스팅으로메이저리그에 진출한 한국 선수 가운데 단연 최고액 기록이다.
종전 한국 선수 최대 규모 포스팅 계약은 류현진이 2013년 LA다저스에 입단할 때 맺었던 6년 3600만달러(연평균 600만달러)였다. 타자 중에서는 이정후의 키움히어로즈 선배인 김하성(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이 2021년 샌디에이고와 한 4년 2800만 달러(연평균 700만 달러) 계약이 최대 규모였다. 연평균 보장액은 김하성이 류현진보다 높았다.
이정후의 계약 규모는 한국 빅리거 자유계약선수(FA) 계약으로 범위를 확대해도 추신수(2014년 텍사스 레인저스. 7년 1억3000만달러)에 이어 2위에 해당한다. 연평균 금액은 이정후(1883만달러)가 추신수(1857만달러)보다 더 높다.
연평균 금액은 2020년 토론토 블루제이스와 4년 8000만 달러(평균 연봉 2000만달러)에 FA 계약을 한 류현진이 이정후보다 조금 더 높다.
명실상부 한국 프로야구 최고 타자인 이정후는 2017년 프로에 데뷔한 뒤 올해까지 884경기에 출전해 타율 .340, 65홈런, 515타점, 69도루, OPS(출루율+장타율) .898을 기록했다. KBO리그에서 3000타석 이상 들어선 선수 중 최고 타율을 자랑한다.
2022년에는 타격 5관왕을 차지하면서 정규시즌 MVP까지 휩쓰는 기염을 토했다. 올 시즌도 발목 부상 탓에 86경기에만 출전했음에도 타율 .318, 6홈런, 45타점으로 이름값을 해냈다.
샌프란시스코는 이정후를 오랫동안 지켜보고 공을 들여왔다. 심지어 지난 10월에는 피트 푸텔라 샌프란시스코 단장은 직접 한국을 찾아 고척스카이돔 고별전을 치르는 이정후를 관찰하기도 했다.
미국 동부 시간으로 지난 5일 오전 8시(한국시간 5일 오후 10시)부터 MLB 구단과 협상이 가능하게 된 이정후는 포스팅 공시 후 불과 일주일 만에 샌프란시스코와 빠르게 계약을 마쳤다.
현재 미국에 머물고 있는 이정후는 귀국 후 내년 2월 14일부터 시작하는 샌프란시스코 스프링캠프에 합류한다. 샌프란시스코는 애리조나 스코츠데일에서 스프링캠프를 차린다.
이석무 (sports@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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