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효 “북한, 연내 ICBM 발사 가능성”… 한미일 정보공유 첫 활용할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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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화성-18형(북한식 명칭 화성포-18형)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시험발사 준비에 들어간 것으로 파악됐다.
화성-18형은 고체연료 기반 ICBM으로 은밀한 발사가 가능해 성공할 경우 한·미 안보 태세에 상당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15일 열리는 NCG 2차 회의를 계기로 북한의 ICBM 발사 가능성과 관련한 한·미 공동 대응 방안이 집중 논의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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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美 내일 NCG서 대응책 논의
손기은 기자 son@munhwa.com, 워싱턴=김남석 특파원
북한이 화성-18형(북한식 명칭 화성포-18형)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시험발사 준비에 들어간 것으로 파악됐다. 화성-18형은 고체연료 기반 ICBM으로 은밀한 발사가 가능해 성공할 경우 한·미 안보 태세에 상당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된다.
15일 군 당국에 따르면 북한은 최근 화성-18형 ICBM 발사 태세를 갖추고 발사 시점을 검토하고 있다. 발사지점은 그동안 ICBM 발사 장소로 활용된 평양 순안국제공항 주변이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 김태효 국가안보실 1차장도 14일(현지시간) 제2차 한·미 핵협의그룹(NCG) 회의 참석차 워싱턴DC 인근 덜레스 공항을 통해 미국에 입국하면서 취재진과 만나 “지금 12월에도 북한의 ICBM 발사 가능성이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평양 지역이 15일 오후까지 비가 내린 뒤 16일까지 구름이 끼는 등 기상환경이 좋지 않아 발사는 이번 주말 이후 이뤄질 전망이다.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도 “날이 개면 언제라도 발사 가능성이 있어 경계를 늦추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북한이 이달 중 ICBM 발사를 한다면 올 들어 5번째 ICBM 발사가 된다. 지난 7월 발사 이후 5개월 만의 ICBM 도발이자 1년 기준 역대 최다 ICBM 발사다.
패트릭 라이더 미 국방부 대변인은 14일 정례브리핑에서 “한·미·일 3국의 미사일 경보 정보 공유시스템을 곧 가동할 계획”이라며 “(3국 정상 간) 합의를 이행하기 위해 열심히 노력하고 있다. 올해 말까지 이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15일 열리는 NCG 2차 회의를 계기로 북한의 ICBM 발사 가능성과 관련한 한·미 공동 대응 방안이 집중 논의될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 4월 윤석열 대통령의 국빈 방미 때 합의한 NCG는 확장억제(핵우산)의 실행력 강화를 위한 한·미 간 협의체로, 7월 서울에서 1차 회의를 갖고 공식 출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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