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의 봄' 영화관에 두더지 게임?…조국 "내 제안 받았나"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영화 '서울의 봄'을 상영 중인 서울 시내의 한 영화관에 무료 '무더지 잡기' 게임기가 설치된 것과 관련해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이 "내 제안을 받은 것인가"라고 반응했다.
조 전 장관은 지난 10일 "'서울의 봄' 회사(제작사, 배급사, 영화관 체인 등) 측에 건의한다. 영화를 보고 나온 관객을 위해 영화관 출구에 '전두광' 얼굴이 새겨져 있는 펀치볼을 설치해달라"고 요구한 바 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SBS 연예뉴스 | 김지혜 기자] 영화 '서울의 봄'을 상영 중인 서울 시내의 한 영화관에 무료 '무더지 잡기' 게임기가 설치된 것과 관련해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이 "내 제안을 받은 것인가"라고 반응했다.
14일 조 전 장관은 자신의 SNS에 "이 영화관이 일전 저의 공개제안을 받은 것인가요"라고 적으며 한 장의 사진을 올렸다. 사진은 극장 상영관 밖에 두더지 게임 기계와 함께 '서울의 봄' 입간판이 설치돼 있다. '서울의 봄' 입간판에는 "과몰입 스트레스, 무료로 잡고 가세요"라는 문구가 적혀있다. 또한 "기회는 한 번씩, 순서를 지켜 1번씩 사용해주세요' '스트레스는 오직 두더지에게만, 두더지 외에 다른 것을 때리면 안 돼요"라고 사용법이 안내돼 있었다.
'두더지 잡기'는 고무 두더지 모형을 망치로 때려 점수를 올리는 게임이다. 스트레스 해소용 게임으로 남녀노소 오랫동안 사랑받아 왔다. '서울의 봄'을 본 관객들이 12.12 군사반란과 전두광의 만행에 대한 분노와 답답함을 토로하자 극장 차원에서 게임기를 설치한 것으로 보인다.
조 전 장관은 지난 10일 "'서울의 봄' 회사(제작사, 배급사, 영화관 체인 등) 측에 건의한다. 영화를 보고 나온 관객을 위해 영화관 출구에 '전두광' 얼굴이 새겨져 있는 펀치볼을 설치해달라"고 요구한 바 있다.
'서울의 봄'은 1979년 12월 12일 수도 서울에서 일어난 신군부 세력의 반란을 막기 위한 일촉즉발의 9시간을 그린 영화로 김성수 감독이 연출하고 황정민, 정우성, 이성민, 박해준이 주연을 맡았다. 이 영화는 지난 달 22일 개봉해 23일 연속 박스오피스 1위를 지키고 있다. 이번 주말 800만 돌파에 도전한다.
ebada@sbs.co.kr
<사진 = 조국 전 법무부 장관 페이스북 캡처>
Copyright ©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꼬꼬무 찐리뷰]학생 돈 빼앗아 '200억 재산' 축적한 교장…강남 명문 S고의 사학비리
- [스브수다] 김준수가 동방신기로 돌아가고 싶다고 말한 이유
- 장혁, 배우 최초 포카앨범 낸 이유?..."새로운 도전·소통의 시작점"
- 정태우 "완파된 차량에서도 몸은 '멀쩡'"...차종 뭐기에?
- "임영웅 덕분에 암 조기 발견하고 치료"…'건행' 외쳐온 그의 선한 영향력
- 이루, '父태진아 사망' 가짜뉴스에 분노 "멀쩡히 잘 살아계시는 분을…"
- "재계약 축하해" 팬 말에…블랙핑크 리사, '기쁨의 춤'으로 화답
- 가수 박유천 4억·배우 박준규 3억...고액 세금 체납자 명단에 올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