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부, '탈북민 문화예술 유공자' 첫 표창…설송아 등 9명

하채림 2023. 12. 15. 1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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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일부는 작가 설송아 씨와 화가 강춘혁 씨 등 탈북 예술인 9명을 '북한이탈주민 문화예술 유공자'로 선정하고 통일부 장관 표창을 수여한다고 15일 밝혔다.

이와 함께 문학분야에서 작가 김주성(활동명) 씨와 시인 이명애 씨가 수상자로 선정됐고, 시각예술분야에서 화가 심수진 씨와 화가 선무(활동명) 씨가 표창장을 받는다.

수여식에선 강춘혁 씨의 라이브드로잉, 남북 성악가수가 함께 부르는 창작가곡, 최신아예술단의 창작무용극 무대와 함께 탈북시인 시화전도 펼쳐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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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북 문화예술 유공자 표창받는 강춘혁 화가 [연합뉴스 자료사진] ryousanta@yna.co.kr

(서울=연합뉴스) 하채림 기자 = 통일부는 작가 설송아 씨와 화가 강춘혁 씨 등 탈북 예술인 9명을 '북한이탈주민 문화예술 유공자'로 선정하고 통일부 장관 표창을 수여한다고 15일 밝혔다.

통일부가 탈북민 문화예술 유공자를 표창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예술적 성과를 거둔 탈북민 문화예술인을 발굴해 사기를 진작하고 창작을 촉진하며 우리 사회에 탈북 예술인의 작품을 널리 알리기 위해서라고 통일부는 설명했다.

문학분야에서 선정된 설송아(활동명) 씨는 시장경제 유입으로 급변하는 북한 주민의 생활상과 북한여성 인권의 실상을 소설로 생생하게 표현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작품 '태양을 훔친 여자'는 올해 문화체육관광부 한국문화예술위원회의 문학나눔우수도서에 선정되기도 했다.

시각예술분야의 강춘혁 씨는 북한인권 주제의 작품활동을 활발하게 펼치며 전시회와 각종 이벤트를 통해 청년층의 통일인식 제고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강 씨는 방송을 통해 래퍼로도 잘 알려져 있다.

이와 함께 문학분야에서 작가 김주성(활동명) 씨와 시인 이명애 씨가 수상자로 선정됐고, 시각예술분야에서 화가 심수진 씨와 화가 선무(활동명) 씨가 표창장을 받는다.

연극인 김봄희 씨, 무용가 최신아 씨, 작곡가 김영남 씨는 공연예술분야 수상자로 뽑혔다.

표창장 수여식은 16일 강서구에 있는 통일부 남북통합문화센터에서 열린다.

수여식에선 강춘혁 씨의 라이브드로잉, 남북 성악가수가 함께 부르는 창작가곡, 최신아예술단의 창작무용극 무대와 함께 탈북시인 시화전도 펼쳐진다.

남북통합문화센터 외관 [연합뉴스 자료사진]

tre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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