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압도적 1위' 김길리 앞세운 女 선수단, ISU 쇼트트랙 월드컵 1500m 전원 준결승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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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길리의 1위, 그 누구도 도전조차 하지 못했다.
15일 오전 9시, 서울 목동 아이스링크에서 펼쳐진 KB금융 컵 ISU 쇼트트랙 월드컵 2023-24 4차대회 여자 1500m 1차 레이스에서 대한민국의 김길리-박지윤-서휘민이 모두 준결승 진출을 확정했다.
김길리가 1위로 레이스를 시작하자 팬들은 '대한민국'을 그 어느때보다도 크게 연호하기 시작했다.
그러나 이내 1위를 탈환한 서휘민은 4바퀴를 님기고 본격적으로 시작된 레이스에서 계속 1위를 지켜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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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HN스포츠 이솔 기자) 김길리의 1위, 그 누구도 도전조차 하지 못했다.
15일 오전 9시, 서울 목동 아이스링크에서 펼쳐진 KB금융 컵 ISU 쇼트트랙 월드컵 2023-24 4차대회 여자 1500m 1차 레이스에서 대한민국의 김길리-박지윤-서휘민이 모두 준결승 진출을 확정했다.
2조에 속한 박지윤(39번, 의정부시청)은 0초 02차이인 2위로 결승선을 넘었다.
다네 블레(캐나다), 아리안나 시겔(이탈리아), 리사 엑스테인(독일), 알리야 아미르갈리예바(카자흐스탄)과 마주한 박지윤.
3위로 첫 시작을 알린 박지윤은 천천히 스케이팅을 시작했다. 알리야가 선두에, 리사가 2위로 레이스를 이끌었다.
본격적인 속도전은 7바퀴를 남긴 시점부터 시작됐다. 박지윤이 아웃코스 추월로 1위로 올라섰으나, 5바퀴를 남기고는 다시 3위로 쳐졌다. 다네 블레-아리안나 시겔의 뒤에서 레이스를 펼치던 박지윤은 아웃코스 추월로 1바퀴를 남긴 시점에서 1위를 다시 수복했고, 인코스로 파고든 다네 블레와 동시에 결승선을 넘었다.
박지윤은 2분 50초 717로 단 0초 02차이로 2위를 기록했으며, 다네 블레가 2분 50초 715로 1위를, 아리안나 시겔은 2분 50초 31로 3위를 기록하며 각각 준결승행을 확정했다.
3조에 속한 김길리(4번, 성남시청)는 가볍게 1위를 차지했다.
페트라 반코바(체코)의 기권으로 미셸 벨제부어 (네덜란드), 셀류코바 마이로슬라바(우크라이나), 줄리 레타이(미국) 등 3명과 격돌한 김길리.
김길리가 1위로 레이스를 시작하자 팬들은 '대한민국'을 그 어느때보다도 크게 연호하기 시작했다.
본격적인 레이스는 5바퀴를 남겨둔 시점부터 펼쳐졌다. 레이스의 속도가 올라가기는 했으나 2-3위 선수(레타이, 벨제부어)는 감히 추월을 시도하지 못했다.
2분 36초 78로 1위를 기록한 김길리에 이어 벨제부어가 2분 37초 00으로, 레타이가 2분 37초 45로 준결승으로 향했다.
여자 1500m 4조에 속한 서휘민(18번, 고려대)은 조 2위로 준결승행을 확정했다.
코린느 스토다드(미국), 레베카 실리츠제이-네메트(헝가리), 디에데 반 오오르스콧(네덜란드), 얀람칭(홍콩)을 상대한 서휘민.
시작과 동시에 1위로 치고 나오기는 했으나, 서휘민은 홍콩의 럄칭얀이 다시 1위로 나서며 2위로 천천히 레이스를 펼쳤다.
그러나 이내 1위를 탈환한 서휘민은 4바퀴를 님기고 본격적으로 시작된 레이스에서 계속 1위를 지켜냈다. 미국의 스토다드는 아웃코스로 1위에 도전했고, 서휘민은 노련하게 인코스를 지켰다.
경기 결과 코린느 스토다드가 2분 39초 015로 1위를, 서휘민은 2분 39초 029로 2위를 차지했다. 3위는 레베카 실리츠제이-네메트가 2분 40초 19로 준결승으로 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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