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엑스포대공원 전시 콘텐츠 '찬란한 빛의 신라' 업그레이드

(경주=연합뉴스) 손대성 기자 = 경북 경주엑스포대공원의 인기 전시·체험 콘텐츠인 '찬란한 빛 신라'가 새롭게 변신했다.

경북문화관광공사는 공원 내 천마의 궁전에서 전시하는 미디어아트 '찬란한 빛 신라'를 개선했다고 15일 밝혔다.

찬란한 빛의 신라는 10개 공간으로 나뉘어 있고 공간마다 경주와 유네스코세계문화유산을 소재로 미디어아트가 구현된 전시·체험 콘텐츠다.

공사는 천마총 금관을 소재로 한 3번째 공간을 '귀면, 금빛 풍요를 부르다'로 바꿨다.

이 공간은 관객 움직임에 따라 다양하게 반응하는 미디어아트 전시로 벽면에 투사된 옥빛 귀면와에 다가가 손을 대면 금빛으로 바뀌면서 깨어나 다양한 움직임이 나타난다.

귀면와는 귀신이나 도깨비 등을 형상화한 기와를 말한다.

9번째 공간 '경주를 기억하다' 영상 구역은 '연꽃, 신라의 예술혼으로 펼쳐지다'로 변신해 신라 연꽃무늬 수막새를 소재로 한 4면 거울 미디어아트로 탈바꿈했다.

수막새는 기와를 올린 지붕에서 끝부분에 사용하는 기와다.

10번째 공간의 '함께 공유하다' 포토존은 '경주, 시간의 흐름속에 공존하다'로 이름이 바뀌어 크로마키 기술을 활용해 시간 여행자가 된 듯한 체험을 할 수 있는 포토존으로 변신했다.

김성조 사장은 "한층 개선된 미디어아트 영상을 통해 관람객이 작품과 직접 교감하고 신라문화의 보존가치를 공감하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sds123@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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