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SG, 김재현 신임 단장 선임…“현장과 프런트의 가교될 것”

김재현 SSG 신임 단장. 구단 제공

김재현 전 LG 전력강화 코디네이터가 SSG 신임 단장으로 선임됐다.

SSG 구단은 15일 “구단의 방향성에 맞는 리더십, 단장으로서 역량, 선수단을 포함한 대내외 소통 능력 등에서 김재현 신임 단장이 최적의 인물이라 판단해 영입하게 됐다”고 밝혔다. SSG는 김 신임 단장이 다년간 현장 경험이 있고, 프런트 업무에 대한 이해도가 높아 단장으로서 역량을 잘 발휘할 수 있을 거로 평가했다.

김 신임 단장은 신일고를 졸업한 뒤 LG를 거쳐 2004시즌 종료 후 자유계약선수(FA) 계약을 통해 SK(현 SSG)로 이적했다. 이적 첫해 지명타자로 골든글러브를 수상했고, 이듬해 주장을 맡아 선수단을 이끈 경험이 있다. 2007시즌에는 한국시리즈(KS) 최우수선수(MVP)에 뽑히는 등 ‘SK 왕조’ 핵심 멤버로 팀의 세 차례 KS 우승에 공헌했다.

2010년을 끝으로 은퇴한 이후에는 한화와 한국 야구대표팀 타격코치 등을 역임했고 야구 해설위원, KBO 기술위원 등 다양한 분야에서 왕성하게 활동했다. 김 신임 단장은 “SSG의 단장으로 선임된 것을 영광으로 생각한다”며 “구단이 리모델링을 도모하는 중요한 시기에 막중한 임무를 맡게 된 만큼 무거운 책임감을 느끼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좋은 성적 안에서 육성의 성과를 이뤄낼 수 있도록 현장과 프런트의 가교 역할에 충실하겠다”며 “SSG가 팬분들께 계속해서 사랑받을 수 있는 팀이 될 수 있도록 소임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배재흥 기자 heung@kyunghya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