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후 대우 '파격' 맞다...샌프란시스코 현 선수 중 최고 총액 계약...평균 연봉도 1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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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후의 6년 1억1300만 달러 대우에 말들이 많다.
이정후의 계약 총액은 1억1300만 달러로 현 샌프란시스코 선수 중 규모가 가장 크다.
전성기 이정후의 몸값을 고려하면 지금의 1억1300만 달러는 그리 많은 액수가 아닐 수 있다.
셋째, 샌프란시스코의 절실함이 이정후의 총액 책정에 영향을 미쳤다고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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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론적으로 그의 대우는 파격적이다. 메이저리그 경험이 전혀 없는 선수인데다 일본프로야구(NPB)보다 한 수 아래인 KBO 출신이기 때문이다.
이정후의 계약 총액은 1억1300만 달러로 현 샌프란시스코 선수 중 규모가 가장 크다. 또 평균 연봉에서도 팀내 1위다.
또 계약 총액과 평균 연봉은 스즈키 세이야와 요시다 마사타카보다 높다.
이정후가 이처럼 파격적인 대우를 받게 된 것은 여러가지 이유가 있다.
그 중 하나는 나이다. 이정후는 25세다. 스즈키나 요시다보다 어리다.
이정후는 아직 전성기에 접어들지도 않았다. 전성기 이정후의 몸값을 고려하면 지금의 1억1300만 달러는 그리 많은 액수가 아닐 수 있다.
샌프란시스코는 당장 이정후에게 슈퍼스타급 활약을 기대하기보다는 장기적인 관점에서 투자한 것으로 보인다.
KBO 리그가 NPB에 한 수 아래인 것은 맞지만 개인적인 역량으로 봤을 때 이정후는 스즈키나 요시다에 결코 뒤지지 않는다. 샌프란시스코가 이를 모를 리 없다.
둘째, 에이전트 스콧 보라스의 역량이다. 그는 실제 가치보다 훨씬 더 많은 돈을 고객들에게 안겨준다.
보라스를 에이전트로 둔 선수들은 거의 모두 실제 시장 가치보다 높은 금액에 계약했다.
류현진이 그랬다. 2020시즌을 앞두고 류현진에 4년을 제시한 팀은 토론토 블루제이스밖에 없었다. 총액 8천만 달러 역시 파격적이었다.
셋째, 샌프란시스코의 절실함이 이정후의 총액 책정에 영향을 미쳤다고 볼 수 있다.
샌프란시스코는 현재 중견수가 절대 필요한 상황이다.
샌프란시스코가 샌디에이고 파드리스를 의식해 샌디에이고가 범접할 수 없는 베팅을 했다는 분석도 있다. 긴축 모드에 돌입한 샌디에이고는 이정후에 투자할 수 있는 베팅액에 한계가 있었다. 이를 알고 있는 샌프란시스코는 샌디에이고가 최대로 베팅할 금액보다 높게 이정후에게 제시했다는 것이다.
[강해영 마니아타임즈 기자/hae2023@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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