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이야" 소리에 달려가 이웃집 화재 진압한 마을주민 6명 표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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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웃집에 불이 나자 비상 소화장치를 활용해 힘을 합쳐 불을 끈 마을 주민 6명이 소방서장 표창을 받게 됐다.
마을 이장을 포함한 주민 6명은 마을 입구에 설치된 비상 소화장치로 달려가 돌돌 말려 있는 소방 호스를 30여m가량 끌고 가 불이 난 주택에 뿌리기 시작했다.
마을 주민들은 평소 부산소방본부와 함께 화재 훈련을 하면서 비상 소화장치 활용법을 익혔던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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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연합뉴스) 차근호 기자 = 이웃집에 불이 나자 비상 소화장치를 활용해 힘을 합쳐 불을 끈 마을 주민 6명이 소방서장 표창을 받게 됐다.
15일 부산소방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7시 11분께 기장군 철마면 한 단독주택에서 불이 났다.
해당 주택 거주자가 잠시 집을 비운 사이 충전 중이던 손전등에서 불이 시작된 것으로 알려졌다.
화재 경보감지기 경보음이 울리고, 개가 짖는 소리에 밖으로 나가본 한 주민은 이웃집 창문을 통해 불길이 나오는 것을 목격하고 119에 신고했다.
이후 다른 주민들도 누군가 "불이야" 외치는 소리를 듣거나, 연기를 보고는 불이 난 주택 주변으로 모여들었다.
해당 마을은 100여 가구의 단독주택이 모여 있는 곳이다.
마을 이장을 포함한 주민 6명은 마을 입구에 설치된 비상 소화장치로 달려가 돌돌 말려 있는 소방 호스를 30여m가량 끌고 가 불이 난 주택에 뿌리기 시작했다.
이들의 활약으로 화재는 초기 진화가 됐고, 이후 출동한 119에 의해 오전 7시 39분께 완진됐다.
마을 주민들은 평소 부산소방본부와 함께 화재 훈련을 하면서 비상 소화장치 활용법을 익혔던 것으로 전해졌다.
부산소방본부 관계자는 "화재를 초기에 진압해 주민들의 안전을 지킬 수 있었다"면서 "기장소방서에서 마을 이장을 포함한 6분께 표창장을 수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ready@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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