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의도 아파트지구, 복합개발 위해 지구단위계획구역 전환···국회대로엔 공원 조성
여의도를 국제금융지구로 조성한다는 서울시 도시계획에 따라 여의도 아파트지구가 지구단위계획구역으로 전환된다. 아파트지구를 복합 용도로 개발하기 위한 것이다.
서울시는 14일 열린 제19차 도시·건축공동위원회에서 ‘여의도 아파트지구 지구단위계획안’을 수정 가결했다고 15일 밝혔다.
아파트지구는 1970년대 서울 인구 급증에 맞춰 대규모 아파트 단지를 공급하기 위해 도입됐다. 아파트 건축 전용으로 지정된 지구이기 때문에 상가 등 다른 용도의 건물은 지을 수 없고 오로지 주택만을 건축해야 한다.
서울시는 노후 아파트단지를 재건축하면서 국제금융 기능도 지원하는 복합 개발을 위해 아파트지구를 지구단위계획구역으로 전환했다. 한강·샛강 및 주위 녹지와 금융중심지가 주택단지에 연결되도록 개발한다는 방침이다.
이에 따라 여의도 지역에는 금융 관련 업무·회의·전시 용도의 공공시설, 복합문화시설, 한강 접근 시설이 조성된다. 한강 조망과 수변 경관을 위해 강변에서 멀어질수록 건물 층수를 점진적으로 올리는 높이계획을 수립할 계획이다. 지구단위계획은 내년 상반기에 최종 결정·고시될 예정이다.
강서구 화곡동과 양천구 신월동·신정동·목동 일대 국회대로 지하화에 따라 지상 구간을 공원으로 조성하는 지구단위게획안도 가결됐다. 신강초등학교 입구~시립목동청소년센터 구간에 8만3994㎡ 넓이에 공원이 조성될 예정이다.
송파구 석촌동 287번지 일대에 역세권 장기전세주택을 건립하기 위한 특별계획구역 지정 및 세부개발계획안도 같은 날 위원회에서 수정 가결됐다. 이 지역에는 100m 높이 공동주택이 300가구 공급될 예정이다. 1·2인 가구를 위한 중소형 주택이 초역세권에 공급된다.
서울시 관계자는 “잠실 광역 중심 특성과 지역 수요를 반영해 역세권을 개발함과 동시에 양질의 장기전세주택을 공급해 서민 주거 안정에 이바지하겠다”고 밝혔다.
유경선 기자 lightsun@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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