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투수 이어 '2019 사이영 4위'까지 품었다…1년 181억 계약 "젊고 유망한 로테이션 구축"

김건호 기자 2023. 12. 15. 1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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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티모어 오리올스 시절 잭 플래허티./게티이미지코리아
볼티모어 오리올스 시절 잭 플래허티./게티이미지코리아

[마이데일리 = 김건호 기자] 디트로이트 타이거스가 계속해서 선발진 보강에 나서고 있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은 15일(한국시각) "마크 파인산드의 한 소식통에 따르면 디트로이트는 우완 투수 잭 플래허티와 1년 1400만 달러(약 181억 원)에 계약하기로 합의했다"며 "구단은 아직 발표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플래허티는 2014 드래프트 1라운드 전체 34순위로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에 입단했다. 2017시즌 빅리그 무대를 처음 밟았으며 2019시즌 만개한 모습을 보여줬다. 33경기 11승 8패 196⅓이닝 62사사구 231탈삼진 평균자책점 2.75 WHIP(이닝당 출루허용률) 0.97을 기록하며 커리어하이를 찍었다.

당시 플래허티는 내셔널리그 사이영상 4위를 차지하며 밝은 미래가 보이는 듯했으나 이후 2019시즌만큼의 위력적인 모습을 보여주지 못했다. 2020년부터 2022년까지 어깨 부상도 반복돼 많은 이닝을 소화하지 못했다. 3년 동안 154⅔이닝을 책임졌다.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시절 잭 플래허티./게티이미지코리아

올 시즌 플래허티는 세인트루이스에서 20경기 109⅔이닝 106탈삼진 평균자책점 4.43 WHIP 1.55를 기록해 달라진 모습을 보여줬다. 그리고 대권 도전을 노렸던 볼티모어 오리올스로 트레이드됐다. 하지만 볼티모어에서는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9경기(7선발) 34⅔이닝 42탈삼진 평균자책점 6.75 WHIP 1.67을 마크했다. 시즌 막판 불펜 투수로 밀리기도 했다. 하지만 2019시즌 이후 처음으로 100이닝 이상 소화한 시즌이 됐다.

'MLB.com'은 "플래허티는 볼티모어에서 불펜투수로 시즌을 힘겹게 마무리했다. 풀타임 선발 가능성에 의문이 남는다"며 "하지만 최근 우려를 감안하더라도 플래허티는 28세에 불과하다. 성공 가능성이 높다. 또한 오랜만에 건강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고 했다.

볼티모어 오리올스 시절 잭 플래허티./게티이미지코리아

디트로이트는 다음 시즌을 앞두고 선발진을 보강하고 있다. 지난달 '베테랑' 마에다 겐타와 2년 2400만 달러(약 311억 원) 계약을 맺었다.

'MLB.com'은 "플래허티는 마에다, 타릭 스쿠발, 맷 매닝, 리스 올슨과 함께 선발 로테이션에 합류한다. 유망한 젊은 선수들이 포함됐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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