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식발표] ‘캐넌 히터’의 인천 귀환… SSG, 김재현 신임 단장 선임 “인천으로 돌아와 감회 새롭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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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프시즌 시끄러운 일을 자초했던 SSG가 구단과 인연이 각별한 김재현 단장을 선임하고 새 판 짜기에 돌입했다.
SSG는 "구단의 방향성에 맞는 리더십, 단장으로서의 역량, 선수단을 포함한 대내외 소통 능력, SSG 팀문화 이해도 등을 선임 핵심 기준에 두고 다양한 직군의 단장 후보군을 물색했다. 적임자를 검토하는 과정에서 김재현 신임 단장을 최적의 인물이라고 판단해 영입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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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김태우 기자] 오프시즌 시끄러운 일을 자초했던 SSG가 구단과 인연이 각별한 김재현 단장을 선임하고 새 판 짜기에 돌입했다. 이숭용 감독 선임에 이어 김재현 단장까지 선임하며 2024년 시즌을 앞둔 구단의 전체적인 틀이 뒤늦게 완성됐다.
SSG랜더스(대표이사 민경삼, 이하 SSG)는 “15일(금) 김재현 前 LG 트윈스 전력강화 코디네이터를 신임 단장으로 선임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오프시즌 책임을 물어 단장직에서 R&D 센터장으로 보직 이동한 뒤 팀을 떠난 김성용 전 단장의 후임 인사다. SSG는 김 전 단장을 보직 이동시킨 뒤 다각도에서 새 단장을 물색해 왔으며, 일찌감치 유력 후보로 떠오른 김재현 단장이 큰 이변 없이 새 단장에 올랐다.
SSG는 “구단의 방향성에 맞는 리더십, 단장으로서의 역량, 선수단을 포함한 대내외 소통 능력, SSG 팀문화 이해도 등을 선임 핵심 기준에 두고 다양한 직군의 단장 후보군을 물색했다. 적임자를 검토하는 과정에서 김재현 신임 단장을 최적의 인물이라고 판단해 영입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SSG는 “김 신임 단장이 다년간의 현장 경험과 프런트 업무에 대한 높은 이해도를 겸비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야구에 대한 폭넓은 지식과 인사이트를 갖추고 있어 단장으로서의 역량을 십분 발휘할 수 있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또한 SSG는 “SK와이번스 시절 리모델링을 통한 팀의 왕조 구축 과정을 주장으로서 몸소 체험했고, 전력강화 코디네이터로서 육성 방향성과 시스템을 실행한 경험을 큰 강점으로 봤다. 그리고 인터뷰 과정에서 팀 상황에 대한 냉정한 진단, 청라시대를 대비해 구단이 나아가야 할 미래 방향성에 대한 비전이 인상적이었다. 특히 ‘야구를 사랑하고, 야구인을 존중하며, 팬의 가치를 소중히 여기는’ 김 신임 단장의 평소 소신을 높게 평가해 단장으로 발탁하게 됐다”고 덧붙였다.
김 신임 단장은 신일고를 졸업한 뒤 LG트윈스를 거쳐 2004시즌 종료 후 자유계약선수(FA) 신분으로 SK와이번스로 이적했다. 이적 첫 해 지명타자로 골든 글러브를 수상, 이듬해 주장을 맡아 팀을 이끌었고, 2007시즌에는 한국시리즈 최우수선수(MVP)에 뽑히는 등 야구 실력과 리더십을 겸비한 SK왕조의 핵심 멤버로 팀의 세 차례 한국시리즈 우승에 결정적인 공헌을 한 바 있다.
2010시즌을 끝으로 은퇴 후 LA다저스, 요미우리자이언츠, 한화이글스와 국가대표팀에서 타격코치를 역임했고 야구 해설위원, KBO기술위원, LG트윈스 전력강화 코디네이터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했다. 현장과 프런트, 그리고 방송해설 경험을 통해 다양한 관점에서 야구를 바라보며 선수단 및 야구 관계자들에 대한 이해의 폭과 네트워크를 넓혀왔다.
김 신임 단장은 “SSG의 단장으로 선임된 것을 영광으로 생각한다. 그러나 한편으로 구단이 리모델링을 도모하는 중요한 시기에 막중한 임무를 맡게 된 만큼 무거운 책임감을 느끼고 있다. 좋은 성적 안에서 육성의 성과를 이뤄낼 수 있도록 현장과 프런트의 가교 역할에 충실하겠다. 개인적으로 지금까지 좋은 추억이 참 많았던 팀인데 13년만에 인천으로 돌아오게 돼 감회가 새롭다. SSG가 팬분들께 계속해서 사랑받을 수 있는 팀이 될 수 있도록 소임을 다하겠다”고 선임 의지를 밝혔다.
◆ 캐넌 히터의 인천 귀환, 김재현의 무거운 책임감
김재현 단장은 1994년 LG에서 데뷔해 프로 1군 통산 1770경기에서 타율 0.294, 201홈런, 939타점을 기록한 리그 정상급 타자로 이름을 날렸다. LG의 신바람 야구를 이끈 주역 중 하나고, 2005년에는 SK로 이적해 단번에 팀을 이끄는 핵심적인 타자로 거듭났다.
기량은 물론 리더십에서도 탁월한 면모를 선보였으며 이런 면모 때문에 차기 지도자감이라는 이야기도 많이 나왔다. SK에서는 결정적인 순간 활약하며 팀의 세 차례 한국시리즈 우승에 직간접적으로 공헌했다. 2010년을 끝으로 현역에서 은퇴한 뒤 다양한 경험을 쌓았다.
코치, 방송사 해설위원 등으로 현장과 항상 가까웠던 김 단장은 염경엽 감독 시절 SK의 코치 제안을 받기도 했으나 아쉽게도 계약이 성사되지 못했다. 올해는 LG 프런트 조직에서 일했고, 최근 SSG의 제안을 받아 결국 단장직을 수락했다.
SSG는 이번 오프시즌 기간 중 김원형 감독의 경질, 새 코칭스태프 구성 과정에서의 잡음, 2차 드래프트에서의 잘못, 그리고 김성용 단장의 사퇴로 이어지는 복잡한 일을 겪었다. 현장은 일단 이숭용 감독의 선임과 팀의 정신적 지주인 추신수의 잔류로 김강민 사태의 아픔을 봉합하는 중이나 프런트에서는 수장이 없는 어려움이 있었다. 실무진 위주로 전체적인 절차를 진행하고 있었으나 단장이 있는 것과 없는 것은 이야기가 달랐다.
이에 구단 단장 선임이 연말까지 갈 것이라는 전망도 있었으나 SSG는 김 단장을 선임하면서 추가적인 잡음을 막았다. 김 단장이 SSG를 잘 아는 인사이며, 현재 SSG 프런트 내부에도 김 단장의 현역 시절 함께 했던 프런트 인사들이 적지 않게 남아있어 적응에는 큰 문제가 없을 전망이다. 김 단장은 2024년 팀의 분위기 및 전력 재건을 이끌어야 할 막대한 책임을 안게 됐다.
김 단장에게 주어진 임무는 만만치 않다. 당장 내부 FA인 김민식 협상이 마무리되지 않았다. 계속 협의하고는 있지만 아직까지도 조건 차이를 다 좁히지 못한 상황이다. 여기에 외국인 선수 협상도 끝내야 하고, 내년을 앞둔 샐러리캡 전략도 짜야 한다. 김강민 이탈 후 어수선한 팀 내외부 분위기를 다잡고 새로운 물줄기를 제시하고 끌고 가는 것 또한 김 단장의 몫으로 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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