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시, 역사성·정체성 확립…미고시 지명 등 169건 심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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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진주시는 시청 5층 상황실에서 제1회 진주시 지명위원회를 열고 역사성·정체성 확립을 위해 미고시 지명 등 169건을 심의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날 처음으로 개최된 지명위원회는 국토지리정보원의 지명조사사업 결과를 바탕으로 미고시된 지명 754건 중 115건과 폐지지명 37건, 일본식 지명으로 의심되는 지명 2건, 반복 제정된 오류지명 15건 등 총 169건에 대해 심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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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주=뉴시스] 정경규 기자 = 경남 진주시는 시청 5층 상황실에서 제1회 진주시 지명위원회를 열고 역사성·정체성 확립을 위해 미고시 지명 등 169건을 심의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날 처음으로 개최된 지명위원회는 국토지리정보원의 지명조사사업 결과를 바탕으로 미고시된 지명 754건 중 115건과 폐지지명 37건, 일본식 지명으로 의심되는 지명 2건, 반복 제정된 오류지명 15건 등 총 169건에 대해 심의했다.
심의 결과 미고시 지명 115건 중 56건은 원안(제정)대로 의결하고, 나머지 59건은 자료조사는 완료했지만 현재 사용하지 않는 지명이거나 개발로 인해 변형돼 사용되지 않는 등의 이유로 미고시하기로 의결했다.
폐지 대상 37건 중 29건은 그대로 존치하기로 하고 지형의 변화 등으로 현재 사용되지 않는 지명 7건은 폐지하기로 했다. 나머지 1건은 현재 다른 지명으로 불리고 있어 변경해 존치하기로 의결했다.
일본식 지명으로 의심되는 2건은 조선시대부터 그 유래가 이어지고 있으며 일제에 의해 왜곡된 지명으로 의심될 만한 근거가 없기에 존치하기로 의결했다.
마지막으로 반복 제정으로 확인된 오류지명 15건 중 14건은 폐지하고, 나머지 1건에 대해서는 소재지를 변경하여 존치하기로 의결했다.
이후 지명위원회에서 심의한 안건들은 경상남도 지명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국토지리정보원에서 고시함으로써 최종적으로 완료된다.
진주시 관계자는 “현대사회의 개발로 인해 과거의 흔적을 찾아볼 수 없게 되었고, 그로 인해 많은 지명이 잊히고 있다"며 "단순히 과거의 지명을 조사하고 정비하는 것이 아니라 우리 후대에 물려줄 소중한 유산으로서 역사성을 지키고 정체성을 확립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jkgyu@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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