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러, 훙-6 등 전략폭격기 동원 합동 훈련…올 들어 두번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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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과 러시아가 14일 동해 등에서 합동 훈련을 실시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중국과 러시아가 지난 6월에 이어 올해에만 두번째로 실시한 두번째 합동 훈련이다.
한편 우리 군 합동참모본부에 따르면 전일 오전 11시53분부터 낮 12시10분까지 중국 군용기 2대와 러시아 군용기 4대 등 총 6대가 동해 카디즈에 진입해 우리 측 전투기가 출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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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부터 1년에 두차례 훈련 실시
(베이징=뉴스1) 정은지 특파원 = 중국과 러시아가 14일 동해 등에서 합동 훈련을 실시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날은 중국과 러시아 군용기가 한국 방공식별구역(KADIZ·카디즈)에 무단 진입한 날이다.
15일 중국 국방부에 따르면 14일 중-러 양국군의 연례 협력 계획에 따라 동해와 동중국해에서 7차 합동 공중 전략 순찰을 실시했다.
이는 중국과 러시아가 지난 6월에 이어 올해에만 두번째로 실시한 두번째 합동 훈련이다.
중국과 러시아는 지난 2019년 처음으로 공중 전략 순찰을 실시한 이후 2020년과 2021년에는 1년에 한차례 관련 훈련을 실시하다 지난해에는 5월과 11월에 각각 훈련을 진행했다. 올 들어서는 지난 6월 6일 동해 등에서 공중 전략 순찰을 실시했다.
이번 훈련에 동원된 전투기는 훙-6, 젠-16, 투-95, 쑤-35 등으로 과거 훈련에 투입된 전투기 이외에도 러시아 측은 투-142를, 중국은 윈-8 전자교란기 등 원거리 훈련에 적합한 편대로 구성된 점이 특징이다.
이와 관련 군사전문가인 쑹중핑은 "중국 국방부 발표에 따르면 이번 훈련은 중-러 간 7번쨰 연합 공중전략 순찰로 양국 간 공중전략 순찰이 상시화됐다"며 "이번 발표에서 '일본해'에서의 훈련을 강조한 것은 이 지역 평화와 안정을 지키기 위한 의도"라고 밝혔다.
쑹중핑은 "윈-8이 정찰과 목표물을 안내하고 주변 상황에 대한 관찰을 강화했다"며 "중국과 러시아의 전투기가 원거리 훈련을 한 것은 전술적 협력이자 억제력이 있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우리 군 합동참모본부에 따르면 전일 오전 11시53분부터 낮 12시10분까지 중국 군용기 2대와 러시아 군용기 4대 등 총 6대가 동해 카디즈에 진입해 우리 측 전투기가 출격했다.
이들 항공기는 울릉도 북쪽 상공에서부터 남해와 카디즈에 일시 진입했다가 독도 동쪽 상공을 통해 빠져나간 것으로 전해졌다.
이와 관련 마오닝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중국 군용기가 국제해역에서 일상적으로 수행하는 비행활동"이라며 "국제법에도 부합한다"고 말했다.
ejjung@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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