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내와 다퉜다" 조두순, 40여분간 무단 외출...경찰과 실랑이도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아동 성범죄자 조두순이 최근 야간에 아내와 다투고 외출해 집 인근을 배회하다가 적발된 것으로 확인됐다.
주거지 인근 경찰 방범 초소 주위를 배회하다 적발된 조두순은 아내와 다투는 등 가정불화를 이유로 무단 외출한 것으로 조사됐다.
출소 이후 안산시 소재 집에서 아내 등 가족과 함께 살고 있는 조두순은 지난해 12월 임대차 계약이 끝나면서 이사할 집 구하기에 나서기도 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이데일리 박지혜 기자] 아동 성범죄자 조두순이 최근 야간에 아내와 다투고 외출해 집 인근을 배회하다가 적발된 것으로 확인됐다.
수원지검 안산지청 형사2부(최선경 부장검사)는 전자장치 부착 등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조두순을 불구속 기소했다고 15일 밝혔다.
조두순은 지난 4일 오후 9시 5분께 야간 외출 제한 명령을 어기고 경기 안산시에 있는 집을 나섰다가 40여 분 만에 귀가한 혐의를 받는다.
주거지 인근 경찰 방범 초소 주위를 배회하다 적발된 조두순은 아내와 다투는 등 가정불화를 이유로 무단 외출한 것으로 조사됐다.
당시 경찰이 조두순에게 집으로 들어가라고 요구했으나, 조두순은 한동안 이를 거부한 것으로 전해졌다.
결국 조두순은 관제센터로부터 위반 경보를 접수한 안산보호관찰소의 관찰관이 현장에 도착한 뒤에야 귀가한 것으로 파악됐다.
검찰은 조두순에 경고하는 한편, 재범 방지 필요성 등을 고려해 그를 재판에 넘겼다.
출소 이후 안산시 소재 집에서 아내 등 가족과 함께 살고 있는 조두순은 지난해 12월 임대차 계약이 끝나면서 이사할 집 구하기에 나서기도 했다. 그러나 그와 그의 아내 인적 사항이 지역에 퍼지면서 이사를 포기하고 여전히 그 집에 사는 것으로 알려졌다.
조두순의 주거지로부터 20m 및 150m 지점에는 경찰과 시청의 방범 초소, 감시인력, CCTV 34대 배치돼 조두순을 상시 감시 중이다.
조두순은 법원이 인용한 특별준수사항에 따라 위치추적 전자장치 부착 기간인 7년간 야간 외출 금지, 과도한 음주 금지, 교육시설 출입 금지, 피해자 200m 내 접근 금지, 성폭력 재범 방지와 관련한 프로그램 성실 이수 등 5가지를 지켜야 한다.
박지혜 (noname@edaily.co.kr)
Copyright © 이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한국 가려다 기분 나빠서 일본 간다"…동남아 관광객 막는 K-ETA
- "한국에 살지도 않는데"...박지성, 국힘 영입설에 빵 터진 이유
- "18명에 둘러싸여 맞았다"…천안서 초등학교 여학생 집단폭행 당해
- “성관계 혹은 1억 줘...상사 뒷담화 폭로할 것” 협박하다 철컹
- 박유천 4억 박준규 3억, 세금 안내고 버텼다…3029억 떼먹은 개인도
- "아내로 착각"...유연수 선수생명 뺏은 음주운전범, 성범죄 혐의도
- 앞서가는 시장…내년 연준 '7회 인하' 전망 나왔다
- EUV 성과 올린 JY…“네덜란드 순방 90%는 반도체”
- 혜화역서 침묵시위 벌이던 전장연 활동가 체포…사흘 연속
- 황희찬, 팀 내 가장 비싼 몸 됐다...울버햄프턴과 재계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