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의조 측, '쌍방대리' 논란에 "형수 위해 어떠한 조력도 한 바 없다"

이상필 기자 2023. 12. 15. 1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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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법 촬영 혐의를 받고 있는 황의조(노리치시티)의 법률 대리를 맡고 있는 법무법인이 '쌍방대리' 논란에 대해 해명했다.

논란이 커지자 대환은 입장문을 통해 "황의조 선수와 관련해 현재 진행 중인 사건은 황의조 선수가 성관계 영상 유포의 피해자로서 고소한 사건, 황의조 선수가 불법 촬영의 피의자로서 조사를 받고 있는 사건 등 총 두 건"이라면서 "본 법인은 성관계 영상 유포 피해자로서 고소한 사건에 대해서는 수임한 바가 없고, 지난달부터 황의조 선수의 불법 촬영 혐의에 대해서만 변호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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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DB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불법 촬영 혐의를 받고 있는 황의조(노리치시티)의 법률 대리를 맡고 있는 법무법인이 '쌍방대리' 논란에 대해 해명했다.

황의조의 변호를 맡고 있는 법무법인 대환은 14일 입장문을 내고 "변호사법 위반 의혹과 관련이 없음을 분명히 밝힌다"고 입장을 밝혔다.

법무법인 대환은 황의조의 불법 촬영 혐의에 대한 변호를 맡고 있다. 그런데 지난 13일 황의조의 사생활 영상을 유포하고 협박한 혐의로 구속된 황 씨의 형수도 같은 법무법인을 선임했다는 보도가 나오면서 '쌍방대리' 논란이 일었다.

논란이 커지자 대환은 입장문을 통해 "황의조 선수와 관련해 현재 진행 중인 사건은 황의조 선수가 성관계 영상 유포의 피해자로서 고소한 사건, 황의조 선수가 불법 촬영의 피의자로서 조사를 받고 있는 사건 등 총 두 건"이라면서 "본 법인은 성관계 영상 유포 피해자로서 고소한 사건에 대해서는 수임한 바가 없고, 지난달부터 황의조 선수의 불법 촬영 혐의에 대해서만 변호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대환은 또 "황의조 선수가 유포의 피해자로서 고소한 사건은 이미 타 법무법인이 선임돼 진행하고 있는 상황이었고, 형수 측 변호인도 별도로 선임돼 조사 입회, 영장실질심사 등에 참여하고 있었다"고 강조했다.

이어 "다만 형수 측이 선임한 기존 변호사의 조사 참여가 그 변호인의 일정상 불가능하게 된 상황에서 한시적으로나마(일회성으로) 동석해 줄 수 있는지를 의뢰했고, 본 법인은 이해충돌의 문제가 발생할 소지가 있다고 판단해 조사에 참여하지 않았다"면서 "위 과정에서 사전에 수사기관과 대한변호사협회 양쪽에 상황을 충분히 설명하고 이에 대한 자문을 구하는 등 변호사법 준수를 위해 최선을 다해 노력했다. 형수를 위한 어떠한 종류의 조력도 한 바 없음을 분명히 한다"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대환은 "황의조 선수는 지금까지 응원을 해주신 여러분들께 실망을 안겨드려 죄송스러운 심정으로 자숙하고 있다"면서 "상대 여성의 입장 표명에 일일이 대응하기 보다는 수사기관의 수사에 적극 협조하겠다. 부디 황의조 선수를 믿고 조금만 더 기다려주면 감사하겠다"고 전했다.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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