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영권 분쟁 끝?…한국앤컴퍼니, 조양래 명예회장 참전에 주가 급락

최아영 매경닷컴 기자(cay@mk.co.kr) 2023. 12. 15. 1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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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제간 경영권 지분 다툼이 진행 중인 한국앤컴퍼니 주가가 급락하고 있다.

지난 5일 조 명예회장의 장남이자 조 회장의 친형인 조현식 한국앤컴퍼니 고문이 국내 최대 사모투자펀드(PEF)인 MBK파트너스와 함께 한국앤컴퍼니 지분 공개매수를 신청했다.

이들은 오는 24일까지 주당 2만원에 한국앤컴퍼니 지분 20.35~27.32%를 공개매수할 계획이다.

계획이 성공하면 MBK 측은 한국앤컴퍼니 지분(자사주 제외) 50% 이상을 확보해 경영권을 갖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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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앤컴퍼니 본사.
형제간 경영권 지분 다툼이 진행 중인 한국앤컴퍼니 주가가 급락하고 있다. 조양래 명예회장이 그룹 지주사 지분을 대거 매수하며 차남인 조현범 회장을 지원하자 사실상 경영권 분쟁이 끝났다는 평가가 영향으로 풀이된다.

15일 오전 10시 10분 현재 한국앤컴퍼니는 전일 대비 4570원(21.61%) 내린 1만6580원에 거래되고 있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조 명예회장은 지난 7일부터 전날까지 6거래일에 걸쳐 장내에서 한국앤컴퍼니 주식 258만3718주를 사들였다. 주당 평균 매수가는 2만2056원으로 총 570억원어치였다.

조 명예회장의 지분 매입에 따라 조 회장과 특수관계인의 합산 지분율은 기존 42.89%에서 45.61%로 상승했다. 여기에 우호 지분을 합치면 경영권 방어에 필요한 50% 이상의 지분을 충분히 확보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조 명예회장은 지난 12일 “평생 일군 회사를 사모펀드에 내줄 수 없다”며 “다시는 경영권 분쟁이 일어나지 않도록 확실히 정리하겠다”고 밝히며 조현범 회장을 공개 지지했다.

한국앤컴퍼니는 형제간 경영권 분쟁에 휩싸였다. 지난 5일 조 명예회장의 장남이자 조 회장의 친형인 조현식 한국앤컴퍼니 고문이 국내 최대 사모투자펀드(PEF)인 MBK파트너스와 함께 한국앤컴퍼니 지분 공개매수를 신청했다.

이들은 오는 24일까지 주당 2만원에 한국앤컴퍼니 지분 20.35~27.32%를 공개매수할 계획이다. 계획이 성공하면 MBK 측은 한국앤컴퍼니 지분(자사주 제외) 50% 이상을 확보해 경영권을 갖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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