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부-보훈부 업무협약…서울현충원 보훈부 이관에 협력

(서울=연합뉴스) 김호준 기자 = 신원식 국방부 장관과 박민식 국가보훈부 장관은 15일 오전 용산 국방부 청사에서 '호국가치 공유 및 실현을 위한 업무협약서(MOU)'를 체결했다.

협약에는 국립서울현충원의 소관 기관을 국방부에서 보훈부로 원활히 이관하기 위해 상호 협력한다는 내용이 담겼다.

보훈부는 국방부로부터 이관받은 후 서울현충원을 고품격 추모 공간이자 국민이 즐겨 찾는 호국보훈의 성지로 개편할 계획이다.

이번 협약에는 또 ▲ 국가유공자 및 유족에게 개선된 국립묘지 의전서비스 제공 ▲ 6·25 전사자 유해발굴 ▲ 보훈 관련 사업의 원활한 추진 등을 위해 국방부와 보훈부가 협력한다는 내용도 포함됐다.

양측은 국가안보 현장에서 희생, 헌신한 이들에 대한 합당한 보상을 비롯해 제대군인에 대한 예우문화 확산과 전직 지원 등 보훈·국방 정책에서도 다각적으로 협력하기로 했다.

신 장관은 "서울현충원 이관을 계기로 국가보훈정책이 종합적으로 발전되기를 기대하며, 국방부는 안보 현장에서 희생하신 분들과 유족들을 국가가 충분히 예우하고 있다고 느낄 수 있도록 보훈부와 협력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박 장관은 "서울현충원의 원활한 이관 등을 위해 국방부와 긴밀히 협의해 동전의 양면과 같은 보훈과 국방정책의 동반 성장을 이끌겠다"고 말했다.

hoju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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