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라나표 도지코인' BONK 급등…솔라나 강세·비트코인 보합[코인브리핑]
SEC 위원장 "비트코인 현물 ETF, 과거엔 반려했지만 현재는 새롭게 검토"
(서울=뉴스1) 박현영 기자 = ◇비트코인, 4만3000달러 선에서 횡보…솔라나, '봉크' 급등 힘입어 강세
비트코인(BTC)을 비롯한 주요 가상자산(암호화폐) 가격이 보합세다. 비트코인은 전날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의 금리 인하 가능성에 힘입어 가격을 회복한 뒤, 4만3000달러 선에서 횡보하고 있다.
15일 오전 10시 코인마켓캡 기준 비트코인 가격은 전날 같은 시간보다 0.49% 오른 4만2990달러다.
같은 시간 빗썸 기준 국내 비트코인 가격은 전날 같은 시간보다 0.02% 오른 5864만원에 거래되고 있다.
국내 거래소 가격이 해외보다 높은 '김치프리미엄'은 여전히 높은 상태다. 전날 7%에선 다소 떨어진 5.4%이지만, 여전히 국내 투자자들이 해외보다 높은 가격에 비트코인을 매수하고 있다.
알트코인 중에선 솔라나가 강세다. 오전 10시 코인마켓캡 기준 솔라나 가격은 전날 같은 시간보다 7.39% 오른 75달러다.
14일(현지시간) 코인베이스는 솔라나 블록체인 기반 '밈 코인'인 '봉크(BONK)'를 상장한다고 밝혔다. 이에 봉크(BONK) 가격이 무려 70% 가량 급등하면서 솔라나 (SOL) 가격 상승도 견인한 것으로 풀이된다. 봉크는 강아지 캐릭터를 내세워 '솔라나표 도지코인'으로 불리는 코인이다.
◇SEC 위원장 "비트코인 현물 ETF, 과거엔 반려했지만 현재는 새롭게 검토 중"
게리 겐슬러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 위원장이 과거에는 비트코인 현물 ETF 신청 건들을 수차례 반려했지만, 현재는 '새로운 시각(New look)'으로 이를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14일(현지시간) 겐슬러 위원장은 CNBC와의 인터뷰에서 현재 8~12개의 비트코인 현물 ETF 신청 건들을 들여다보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과거에 비트코인 현물 ETF 신청 건들을 여러 차례 반려했지만, 현재는 법원의 판결을 바탕으로 이를 새로운 시각에서 살펴보고 있다"고 말했다.
'법원의 판결'은 가상자산 운용사 그레이스케일과 SEC 간 소송에 대한 판결을 의미하는 것으로 추측된다. 앞서 그레이스케일은 SEC가 그레이스케일의 비트코인 현물 ETF 신청을 반려한 것이 부당하다고 주장, SEC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해 승소한 바 있다.
다만 겐슬러 위원장은 해당 판결이 그레이스케일 판결을 의미하는 것이냐는 질문에는 말을 아꼈다. 그는 "의회가 통과시킨 법과 법원이 이를 해석하는 방식 안에서 모든 결정을 하겠다"며 간접적인 답을 내놨다.
◇'봉크' 급등하자 솔라나 스마트폰 '사가' 판매량 증가
솔라나 블록체인 기반 '밈 코인' 봉크(BONK) 가격이 급등하면서 '솔라나 스마트폰' 사가(Saga)가 완판을 앞두고 있다.
14일(현지시간) 코인데스트는 "한때 판매량이 주춤했던 '솔라나 폰'이 완판을 앞두고 있"며 그 원인으로 사가 구매 시 받을 수 있는 '봉크' 에어드랍을 지목했다.
현재 사가 가격은 599달러이지만, 최근 봉크 가격 급등으로 사가 구매 시 에어드랍 받을 수 있는 봉크 토큰의 가치가 700달러에 달한다. 휴대폰 구매로 100달러 가량의 이득을 볼 수 있는 셈이다.
라지 고칼(Raj Gokal) 솔라나 공동창업자는 X(구 트위터)를 통해 "지난 48시간 동안 사가 판매량이 10배 이상 증가했으며, 새해 전 완판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레저 소프트웨어 '커넥트키트', 해킹으로 6억원 탈취당해
가상자산 지갑 업체 레저(Ledger)의 블록체인 소프트웨어 '커넥트키트(Connect Kit)'가 해킹으로 48만4000달러(약 6억2700만원) 규모 가상자산을 탈취당했다.
커넥트키트는 탈중앙화금융(디파이) 서비스들이 가상자산 하드웨어 지갑을 연결할 수 있도록 하는 소프트웨어다. 가상자산 지갑 메타마스크를 비롯해 스시, 리도 등 유명 디파이 서비스들이 커넥트 키트를 사용하고 있다.
레저 측은 공격 사실을 인지한 뒤 40분만에 코드를 수정했다고 밝혔다. 레저는 "현재 악성 코드가 배포된 파일은 비활성화됐으며, 수정 사항이 반영된 레저 커넥트키트 1.1.8 버전을 배포 완료했다"고 설명했다.
hyun1@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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