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금융 6개 계열사 CEO교체...양종희號 ‘안정 속 변화’ 선택

2023. 12. 15. 1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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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금융지주가 KB증권·손해보험 등 6개 계열사의 대표를 교체했다.

KB금융지주는 지난 14일 '계열사대표이사후보추천위원회'(이하 대추위)를 열고, 이달 말로 임기가 만료되는 8개 계열사 중 6개 계열사인 KB증권(WM부문)·KB손해보험·KB자산운용·KB캐피탈·KB부동산신탁·KB저축은행은 신임 대표이사를 추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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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 이홍구·손보 구본욱 등 추천
내부 출신 발탁, 경영전문성 강화
이홍구(왼쪽) 신임 KB증권 WM부문 대표와 구본욱 신임 KB손해보험 대표

KB금융지주가 KB증권·손해보험 등 6개 계열사의 대표를 교체했다.

양종희 KB금융그룹 회장은 취임 후 첫 계열사 최고경영자(CEO) 인사에서 임기 만료된 대표 8명 중 6명을 교체함으로써 ‘안정 속 변화’를 꾀한 것으로 풀이된다.

양 회장은 특히 주요 계열사 대표들을 내부 출신으로 발탁해 경영 전문성을 강화했다.

KB금융지주는 지난 14일 ‘계열사대표이사후보추천위원회’(이하 대추위)를 열고, 이달 말로 임기가 만료되는 8개 계열사 중 6개 계열사인 KB증권(WM부문)·KB손해보험·KB자산운용·KB캐피탈·KB부동산신탁·KB저축은행은 신임 대표이사를 추천했다.

KB증권(IB부문)·KB국민카드·KB인베스트먼트의 경우 김성현, 이창권, 김종필 현 대표이사를 재선임 후보로 추천했다.

KB증권 자산관리(WM)부문 대표 후로는 이홍구 KB증권 WM 영업총괄본부 부사장을 추천했다. 이홍구 부사장은 안정적인 WM수익구조 구축, 관리자산(AUM) 증가 등 우수한 경영성과를 이끌어내며 새로운 WM Biz의 구조적 전환을 가속화할 수 있는 전문성을 갖췄다는 평가를 받았다.

KB손해보험 대표이사 후보로 추천된 구본욱 KB손해보험 리스크관리본부 전무는 경영전략, 리스크관리 등 주요직무 경험을 기반으로 가치·효율 중심의 내실성장을 지속적으로 실현할 수 있는 경영관리 역량을 보유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외에 KB자산운용 신임 대표에는 김영성 현 KB자산운용 연금&유가증권부문 전무, KB캐피탈에 빈중일 현 KB국민은행 구조화금융본부장, KB부동산신탁에 성채현 현 KB국민은행 영업그룹 이사부행장, KB저축은행에 서혜자 현 KB금융지주 준법감시인 전무 등이 추천됐다.

대추위 관계자는 “고객과 시장, 영업현장에 대한 이해를 기반으로 한 ‘성과창출 리더십’, 트렌드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처할 수 있는 ‘변화혁신 리더십’, 조직 화합과 지속 성장을 견인할 수 있는 ‘조직관리 리더십’을 갖춘 후보자 추천을 통해 내부 인재 중심의 선순환 경영승계 구조 정착 및 계열사의 경쟁력 제고에 중점을 뒀다”고 말했다.

홍승희 기자

hs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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