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희찬, 울버햄튼과 재계약 완료…오닐 감독 "시즌 20골도 기대"

김도용 기자 2023. 12. 15. 1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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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울버햄튼의 공격수 황희찬이 재계약을 체결했다.

개리 오닐 울버햄튼 감독은 15일 진행된 사전 기자회견에서 "전날 황희찬이 나를 찾아와 재계약 체결을 도운 것에 고마움을 표시했다"면서 "나는 황희찬이 재계약을 맺게 돼 기쁘다. 올 시즌 울버햄튼에 부임한 뒤 황희찬은 늘 열심히 노력했고, 선수단을 위해 헌신했다"고 황희찬의 재계약을 확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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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지 매체 "팀내 최고 연봉 수준으로 2028년까지 합의"
울버햄프턴의 황희찬. ⓒ AFP=뉴스1 ⓒ News1 우동명 기자

(서울=뉴스1) 김도용 기자 =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울버햄튼의 공격수 황희찬이 재계약을 체결했다.

울버햄튼은 17일 오후 11시(이하 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올림픽 스타디움에서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와 2023-24 EPL 17라운드를 치른다.

개리 오닐 울버햄튼 감독은 15일 진행된 사전 기자회견에서 "전날 황희찬이 나를 찾아와 재계약 체결을 도운 것에 고마움을 표시했다"면서 "나는 황희찬이 재계약을 맺게 돼 기쁘다. 올 시즌 울버햄튼에 부임한 뒤 황희찬은 늘 열심히 노력했고, 선수단을 위해 헌신했다"고 황희찬의 재계약을 확인했다.

이어 "구단에서 황희찬에게 추구하는 방식, 앞으로 나아갈 방향을 제시하면서 재계약을 설득했다. 아직 구단은 그 계획의 초기 단계에 있다"면서 "황희찬도 지금 구단에서 얼마나 자신의 역할이 중요한지 잘 알고 있다"고 덧붙였다.

지난 14일 유럽 축구 이적시장 전문가인 파브리치오 로마노 기자는 "황희찬이 2028년 6월까지 울버햄튼과 계약을 연장했다. 새로운 계약을 통해 황희찬은 팀내 최고 연봉 수준을 받게 됐다"고 전했는데, 사실로 확인 된 셈이다.

이로써 황희찬의 연봉도 이전보다 약 3배 이상 오른 것으로 예상된다. 울버햄튼의 최고 주급을 받는 선수는 파블로 사라비아로 9만파운드(약 1억4800만원)다. 황희찬은 기존에 주급 3만파운드(약 4900만원)를 수령했는데, 새로운 계약으로 3배 이상 오르게 됐다.

황희찬의 활약을 본다면 연봉 인상은 당연해 보인다. 황희찬은 올 시즌 리그 16경기에서 8골2도움을 기록하며 팀내 최다 득점과 공격포인트를 작성 중이다.

오닐 감독 역시 황희찬의 기여를 인정하고 있다. 오닐 감독은 "올 시즌 황희찬의 활약은 팀에 큰 도움을 줬다. 앞으로도 이런 활약이 이어지길 바란다"면서 "지금처럼 몸 상태를 관리하며 경기력을 이어간다면 올 시즌 15~20골도 가능할 것"이라고 더 많은 활약을 기대했다.

dyk0609@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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