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내 전기차 재고 사상 최대…작년의 두 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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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자동차 딜러 주차장에 있는 전기차의 12월 재고가 역대 사상 최대치인 114일 치에 달하는 것으로 조사됐다고 블룸버그통신이 보도했습니다.
자동차 시장조사업체 콕스 오토모티브에 따르면 거의 4개월 동안 판매할 수 있는 규모의 이 같은 전기차 재고는 지난해 동기의 53일분의 두 배가 넘는 것으로, 전체 자동차 재고 71일분에 비해서도 매우 높은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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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자동차 딜러 주차장에 있는 전기차의 12월 재고가 역대 사상 최대치인 114일 치에 달하는 것으로 조사됐다고 블룸버그통신이 보도했습니다.
자동차 시장조사업체 콕스 오토모티브에 따르면 거의 4개월 동안 판매할 수 있는 규모의 이 같은 전기차 재고는 지난해 동기의 53일분의 두 배가 넘는 것으로, 전체 자동차 재고 71일분에 비해서도 매우 높은 것입니다.
이는 높은 가격과 충분하지 않은 충전 인프라로 인해 미국 소비자들의 전기차에 대한 경계심이 갈수록 커지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됐습니다.
차종별로는 지난달 말 현재 포드자동차의 머스탱 마하-E의 재고량이 284일 치로 가장 많았으며 포드의 F-150 라이트닝(111일), 닛산의 리프(183일), 기아의 EV6(145일)의 재고도 크게 늘었습니다.
다만 제조업체가 딜러를 통하지 않고 직접 소비자에 판매하는 테슬라나 리비안 오토모티브는 이번 통계에 포함되지 않았습니다.
이처럼 재고가 늘어나자 포드는 이번 주 공급업체에 자신들의 대표 전기차인 F-150 라이트닝 플러그인 픽업트럭의 내년 생산량을 절반으로 줄이겠다고 통보했습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김경희 기자 kyung@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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