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FC, 아시안컵 앞두고 손흥민 조명…"1960년 이후 첫 우승 위해 나서"

박지혁 기자 2023. 12. 15. 1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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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축구연맹(AFC)이 내년 1~2월 카타르에서 열리는 2023 AFC 아시안컵을 앞두고 한국 축구의 간판 손흥민(31·토트넘)을 조명했다.

AFC는 15일(한국시간) 손흥민을 아시안컵에서 주목할 선수로 언급하며 "자신의 커리어에서 가장 좋은 모습을 유지하고 있는 손흥민이 한국 축구의 1960년 이후 첫 아시안컵 우승을 위해 나설 것이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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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4년 만에 정상 도전…A매치 '데뷔골' 카타르로 돌아와
[서울=뉴시스] 김금보 기자 = 16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26 피파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지역 2차 예선 대한민국 대 싱가포르 경기, 후반 한국 손흥민이 팀의 세번째 골을 넣고 기뻐하고 있다. 2023.11.16. kgb@newsis.com

[서울=뉴시스]박지혁 기자 = 아시아축구연맹(AFC)이 내년 1~2월 카타르에서 열리는 2023 AFC 아시안컵을 앞두고 한국 축구의 간판 손흥민(31·토트넘)을 조명했다.

AFC는 15일(한국시간) 손흥민을 아시안컵에서 주목할 선수로 언급하며 "자신의 커리어에서 가장 좋은 모습을 유지하고 있는 손흥민이 한국 축구의 1960년 이후 첫 아시안컵 우승을 위해 나설 것이다"고 전했다.

손흥민은 이번이 네 번째 아시안컵이다.

2011년 카타르대회에서 아시안컵 무대에 데뷔했고, 2015년 호주대회, 2019년 아랍에미리트(UAE)대회에 빠짐없이 출전했다. 카타르에선 3위, 호주에선 준우승을 차지했고, UAE에선 8강에 머물렀다.

AFC는 "손흥민이 2011년 아시안컵 조별리그 인도전에서 A매치 데뷔골을 기록했던 곳(카타르)으로 돌아온다"며 "당시 한국은 4강에서 멈췄지만 손흥민은 이후 아시아 축구에서 가장 잘 알려진 얼굴 중 하나로 성장했다"고 설명했다.

2015년 호주대회 당시도 소개하며 "손흥민이 한국을 결승으로 이끌었다. 호주와 결승전에선 후반 추가시간 동점골을 터뜨려 승부를 연장전으로 끌고 가기도 했지만 우승 타이틀을 거머쥐지 못했다"고 했다.

이후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 유니폼을 입고, 세계 축구계에서 가장 유명한 선수 중 하나로 자리매김했다는 성장기도 빠뜨리지 않았다.

AFC는 "2019년 UAE대회 8강에서 카타르에 패해 탈락했지만 그의 소속팀 커리어는 계속 꽃을 피웠다"며 "2021~2022시즌에는 모하메드 살라(리버풀)와 EPL 공동 득점왕을 차지했다. 아시아 선수 최초였다"고 소개했다.

마지막으로 "손흥민은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서 한국이 금메달을 따는데 중요한 역할을 했다. 60년 넘게 우승하지 못한 아시안컵에서도 우승을 이끈다면 그의 유산은 영원히 굳건히 할 것이다"고 했다.

한국은 아시안컵에서 초대였던 1956년과 1960년 두 차례 정상에 올랐다. 64년 만에 아시아 정상 탈환을 노린다.

이번 대회는 총 24개국이 출전해 4개국씩 6개조로 나뉘어 조별리그를 치른다. 각 조 1~2위는 16강에 직행하고, 각 조 3위 중 성적이 좋은 네 팀이 토너먼트에 합류한다.

한국은 E조에서 바레인, 요르단, 말레이시아와 경쟁한다.

☞공감언론 뉴시스 fgl75@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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