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니스에 혼쭐난 인디애나, 제임스 존슨 복귀시킨다[NBA]

김하영 기자 2023. 12. 15. 1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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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임스 존슨. 게티이미지 제공



인디애나 페이서스 팬이라면, 제임스 존스(36)의 복귀를 환영할 것이다.

NBA 이적시장에 능통한 아드리안 워즈나로우스키에 따르면, 인디애나는 15일(한국시간) 베테랑 빅맨 존슨과 1년 계약에 합의했다.

강인함과 투지의 대명사로 알려진 존슨은 지난 14일 밀워키 벅스와 경기 이후 인디애나에 제안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은 경기 후 마일스 터너가 가지지 못한 힘과 터프함을 할리버튼에게 붙여줄 필요성을 느낀 것. 이날 야니스 아데토쿤보는 커리어하이 득점이자 밀워키 통산 최고 득점인 64득점을 기록하며 펄펄 날았다.

다만, 경기 이후 인디애나 선수들이 오랜 관습에 따라 첫 득점을 기록한 신인 오스카 치에베에게 주기 위해 가져간 것을 오해한 아데토쿤보는 공을 회수하기 위해 상대 라커룸을 향해 달려들었다. 그리고 원정팀 라커룸 근처에서 난투가 벌어졌다. 이어 코트로 돌아온 아데토쿤보는 할리버튼과 인디애나 코치인 로이드 피어스와 언쟁을 벌이기도 했다.

아마추어 킥복싱 20승 무패, MMA 전적 6승 무패 기록을 가진 존슨이 지키고 있었다면, 아데토쿤보를 비롯한 밀워키 선수들이 인디애나 라커룸으로 돌진하는 일은 없었을지도 모른다.

무엇보다 인디애나는 마이애미 히트의 벤치 끝에서 선수들을 수년간 지켜왔던 유도니스 하슬렘이 해온 역할을 존슨에게 맡기고자 한다. 따라서 1987년생인 그를 다시 데려오는 것은 멘토링 역할을 맡기기 위한 움직임으로 봐야 할 것이다.

지난 시즌 인디애나 소속으로 18경기에 출전한 존슨은 라커룸 리더로서 목소리를 높여왔다. 그는 통산 765경기(243선발)에 출전해 경기당 20.2분을 뛰었고 평균 7.6득점 3.5리바운드 2.1어시스트를 기록한 베테랑 포워드다.

한편 인디애나는 ‘에이스’ 타이리스 할리버튼을 포함한 선수단 대부분 젊은 선수들이 이끄는 팀이다. 이들은 현재 13승 9패로 동부 콘퍼런스 5위로 순항 중이며, 경험과 힘을 겸비한 존슨을 다시 데려오면서 더욱더 높은 곳으로 올라가고자 한다.

김하영 기자 hayoung0719@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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