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힘 비대위원장 거론 원희룡 “반성·변화 위해 어떤 역할이든 최선 다할 것”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이 11일 오후 서울 종로구 세종대로 정부서울청사에서 층간소음 방지대책 발표를 하고 있다. 2023.12.11/뉴스1 ⓒ News1 김명섭 기자

(서울=뉴스1) 신현우 기자 =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은 15일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거론과 관련해 말을 아꼈다. 다만 집권 여당의 반성·변화를 위해 어떤 역할이든 마다하지 않고 최선을 다할 각오를 밝혔다.

이날 서울 종로구 청년재단에서 열린 ‘커피챗 플러스 행사’ 이후 기자들과 만난 원희룡 장관은 “국민들이 이 정부를 출범시킨 대선 때의 그 기대가 지금 많이 위태로운 상태”라며 “철저한 반성과 변화를 위해 무엇이든 해야 하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그는 비대위원장 거론에 대해 “구체적으로 ‘어떤 역할을 한다’는 부분에 대해 드릴 말이 없다”면서도 “저를 희생하는 역할까지 포함해 무엇이든 해야 한다는 책임감을 느끼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어 “그런 자세를 가지고 앞으로 어떤 일을 하든지 임해 나갈 것인데, 주어지는 역할을 떠나 무엇이든지 간에 이런 반성과 변화에 저 자신부터 몸을 던질 생각”이라며 “구체적인 것은 그것을 말해야 할 때가 오면 분명히 말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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